(엑스포츠뉴스 김노을 기자) ‘기상청 사람들’ 박민영과 송강이 아찔한 하룻밤 이후 기상청 선후배로 직장생활을 이어간다.
19일 오후 JTBC 토일드라마 '기상청 사람들: 사내연애 잔혹사 편'(이하 ‘기상청 사람들’) 3회 방송을 앞두고, 그 어느 때보다 궁금증이 치솟고 있다. 벼락 같이 짜릿하고 아찔한 하룻밤을 보낸 진하경(박민영)과 이시우(송강)가 같은 팀에서 마주하게 될 예정이기 때문.
칼 같은 원칙주의자 하경과 확률보다는 자신의 감과 데이터로 밀어붙이는 시우는 첫 만남부터 대차게 충돌했다. 팽팽하게 맞서며 열변을 토해내는 이들은 누가 봐도 하나부터 열까지 맞는 구석이라고는 없었다.
만나서는 안 되는 두 기류가 만나 벼락 같은 하룻밤이 이뤄졌다. 연인의 바람이라는 공통 분모가 생긴 두 사람의 체감온도가 동일한 지점에 이르더니, 순식간에 불타오른 것. 심지어 2주동안만 총괄2팀에 파견 나온 줄 알았던 시우가 정식 발령을 받아 눌러 앉게 되었다는 소식까지 연타로 전해졌다. 사내연애는 다시 하지 않겠다고 다짐한 하경이 골머리를 싸맨 이유다.
아찔한 하룻밤 뒤 두 사람에게는 어떤 변화가 생겼을지 총괄 2팀 생활이 벌써부터 궁금해지는 가운데 공개된 스틸에는 오전 회의를 주관하고 있는 하경이 담겨 있다. 그런데 어딘지 모르게 머리는 부스스해 보이고, 마이크에 커버를 씌우는 손은 허둥지둥 대는 듯하다.
‘완벽’만 있던 하경의 회사 생활에 처음으로 드러난 빈틈으로 인해, 전날 밤의 여파가 적잖이 충격이었음을 예측해볼 수 있다. 그런 하경을 뒤에서 지켜보고 있는 시우의 눈은 걱정으로 흘러 넘친다. 아예 머리를 쥐어 잡고 있는 하경에게 다가가 살펴보기까지 한다. 단 4장의 이미지만 봐도 몽글몽글한 짜릿함이 느껴진다.
제작진은 “하룻밤을 보냈지만 해프닝으로 정리하며 애매한 사이가 된 하경과 시우가 총괄 2팀에서 이제 매일 얼굴을 봐야 하는 사이가 된다”며, “두 사람의 어른다운 나이스한 직장생활이 과연 이뤄질 수 있을지, 하경은 ‘사내연애 NO’ 선언을 지킬 수 있을지, 예측 불허한 이날 방송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사진=앤피오엔터테인먼트, JTBC스튜디오
김노을 기자 sunset@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