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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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진, 톱모델의 고충…"옷 사이즈 선택권 無…근력 운동 억지로 피했다"

기사입력 2022.02.18 23:25 / 기사수정 2022.02.18 23:25

김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수정 인턴기자) 한혜진이 모델로서의 고충을 토로했다.

한혜진은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모델이 등이 넓어지면 드레스가 안 맞고, 종아리가 굵어지면 다리가 짧아 보이죠. 팔이 두꺼워지면 살쪘냐는 오해도 받아요. 이러한 이유들로 저는 그동안 이런 부위의 운동을 억지로 피했어요. 그야말로 촬영용 샘플 사이즈에 몸을 맞추며 살았죠"라는 글과 함께 영상 한 개를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근력을 키우기 위해 밴드의 도움을 빌려 턱걸이를 하고 있는 한혜진의 모습이 담겨있다. 날이 갈수록 턱걸이 실력이 느는 모습과 탄탄한 등근육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한혜진은 "모델들의 촬영용 옷은 옷 가게처럼 사이즈 선택권이 없답니다.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의 극도로 마른 모델들의 몸에 맞춘 해외 컬렉션 옷들이 샘플로 한국에 들어 오거든요. 10년 동안 이 문제로 트레이너 선생님과 티격태격 해 왔으니 저도 참 부단히도 애를 썼네요"라고 고충을 털어놨다.

그는 "그러다 어느 순간 제 몸은 턱걸이 하나 해내지 못 하는 몸인 걸 알게 됐어요. 광배에서 등으로 이어지는 근육, 튼튼한 팔과 어깨 그리고 단단한 코어까지. 턱걸이 한 개를 위해서는 많은 근육들이 필요하더군요"라며 자신이 깨달은 바를 전했다.

한혜진은 "내 몸의 다양한 근육들이 협응해 만들어 내는 이 아름다운 턱걸이. 그래서 턱걸이 딱 한 개만 하는 것이 올해 제 목표가 됐어요. 시작한 지 한 달밖에 되지 않았지만 과연 언제쯤 밴드의 도움 없이 턱걸이를 하게 될지 기대가 됩니다"라며 기대감과 설렘을 드러냈다.

사진=한혜진 인스타그램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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