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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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인' 전광렬, 권력에 대항해 박신양의 죽음 지켜

기사입력 2011.03.11 00:08 / 기사수정 2011.03.11 00:08

이미희 기자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이미희 기자] 전광렬이 목숨 바쳐 진실을 밝히려는 박신양을 어둠의 권력으로부터 지켰다.

10일 SBS 수목드라마 <싸인> (연출: 김형식, 김영민/극본: 김은희, 장항준)에서 윤지훈(박신양 분)은 '서윤형 사건'의 범인인 강서연(황선희 분)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목숨을 바쳐 시신으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아래에서는 국과수로 명칭)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자신들의 죄가 탄로날까봐 겁을 먹은 강준혁(박영지 분) 측은 윤지훈의 열정적이고 순수한 죽음마저 부검 소견을 거짓으로 조작하려고 이명한(전광렬 분)을 찾아가 그를 설득했다.

이를 눈치 챈 고다경(김아중 분)은 국과수에 도착한 윤지훈의 시신을 몰래 부검실로 가져가 예전의 윤지훈이 그랬던 것처럼 문을 걸어 잠그고 부검을 시도했다. 그리고 그것을 알게 된 장민석(장현성 분)과 이명한이 부검실이 내려다보이는 대기실로 달려갔다.

고다경이 부검을 시작하려고 하자 장민석은 그녀를 막으려고 시도하는데 윤지훈의 시신을 본 이명한은 그런 그를 제지하며 국과수를 나가달라고 말했다. 이명한의 강경한 태도에 결국 장민석은 그 자리를 떠날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그런 그의 결정으로 고다경은 더 안정적인 분위기에서 더 철저히 부검을 할 수 있었다.

항상 장민석과 함께 강서연의 살인을 무마하기 위해 부검 소견을 조작하고 증거를 없애는 일들을 하던 이명한이 윤지훈의 진실을 향한 사랑에 감동을 받아 결국 그의 그런 노력을 지켜주기로 결정한 것이다.

이 일로 강준혁은 대통령 후보에서 사퇴하고 강서연은 살인죄를 체포되면서 사건은 일단락이 됐다. 그리고 이명한은 자진사퇴를 하며 국과수를 떠나기로 결정했다.

이명한은 그동안 국과수가 하나의 독립된 기관이 되어 외부의 압력 없이 공정하고 과학적인 진실을 추구할 수 있도록 지원을 해주겠다고 한 강준혁의 말을 믿고 그의 뒷수습을 했다. 결국, 그의 모든 비리는 국과수에 대한 그의 뜨거운 사랑이 잘못 표현된 것이었다.

시청자들은 "마지막에 이명한이 마음을 바꿔서 다행이다", "그의 사랑도 대단하다"며 이명한에 대한 다양한 반응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윤지훈이 자신이 직접 죽음으로써 '서윤형 사건'의 진실을 밝히는 것으로 <싸인>의 이야기는 막을 내렸다.

[사진=전광렬 ⓒ SBS 방송화면 캡쳐]

이미희 기자 hello36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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