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백민경 인턴기자) 할인마트 영업을 개시한 차태현과 조인성이 멘붕을 겪었다.
17일 방송된 tvN '어쩌다 사장 시즌2'에서는 할인마트 사장이 된 차태현과 조인성의 영업 첫날이 그려졌다.
가게 문을 연 이들은 첫 손님을 맞이할 생각에 떨려했다. 좀처럼 오지 않는 손님에 걱정이 들 때쯤 손님이 들어섰다. 손님의 동선을 눈으로 쫓던 이들은 거침없이 물건을 고르는 손길에 "왜 이렇게 많이 사시냐"며 불안해했다.
손님이 장갑을 고르자 둘은 멘붕이 왔다. 장갑에 바코드가 안 붙어있을 뿐더러 가격표에도 가격이 적혀있지 않았던 것. 안절부절 못하던 차태현은 결국 손님에게 "장갑 얼만줄 모르시죠?"라고 물어 웃음을 안겼다. "모른다"는 손님에 차태현은 임의로 가격을 정했고, 후에 사장님과의 통화를 해당 가격이 맞다고 드러나자 안심하는 모습을 보였다. 차태현과 조인성은 "첫판부터 이게 뭐하는 짓이냐", "아우~ 열나" 등의 반응을 보이며 식은땀을 흘렸다
담배를 사려는 손님이 등장했다. 그러나 비흡연자인 차태현은 담배 이름을 알아듣지 못했고, "버스 카드 충천하시려고요?"라고 되물었다. 손님이 구입하려는 제품이 담배라는 사실을 알게 된 차태현은 진열대로 향했지만 수많은 종류의 담배에 멘붕이 왔다. 결국 그는 손님에게 "죄송한데 한 번 와서 봐주실래요?"라고 부탁해 웃음을 유발했다.
차태현은 버스 카드를 충전하려는 손님이 올 때를 대비해 미리 찍은 영상을 보며 열심히 공부했다. 막상 손님이 오자 그는 복잡한 충전 방법에 다시 멘붕을 겪었다. 배웠던 대로 비슷하게 따라해본 그는 손님이 가고 나서야 카드가 충전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러나 조인성이 물건을 계산할 때 손님이 충전하려고 한 금액을 돌려줬다고 해 이들은 결과적으로 '해피 엔딩(?)'을 맞았다.
여러 개의 상품을 한 번에 계산하는 법을 까먹은 차태현은 물건을 하나하나 찍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고, 물건이 어딨는지 몰라 손님을 빈 손으로 보낸 후 해당 물건을 찾아 손님을 향해 뛰어가기도 했다.
여성 손님이 등장했다. 조인성을 본 그는 "대박"이라며 조인성에게서 시선을 뗄 줄 몰랐다. "진짜 잘생겼다"는 말에 조인성은 "깜짝 놀랬죠?"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근처 어린이집에서 일한다는 손님은 "퇴근 후에도 오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어린이 손님의 등장에 조인성은 "아이~ 예뻐라"라고 하며 좋아했다. 물건을 집는 손님에 조인성은 장바구니를 들고 가 "여기에 담으라"고 했지만, 손님은 "많이 안 살건데"라며 말을 흐렸다. 장바구니를 들고 옆에 서있겠다는 조인성에 손님은 "괜찮아요"라며 극구 사양, 부끄러워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tvN '어쩌다 사장2'
백민경 기자 bett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