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8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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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근, 82세 팬 울린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눈물 바다 (국가가 부른다)[종합]

기사입력 2022.02.18 00:50


(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박창근이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를 열창했다.

17일 방송된 TV조선 '국가가 부른다'에서는 '국민가수' TOP10인 박창근, 김동현, 이솔로몬, 박장현, 이병찬, 손진욱, 조연호, 김희석, 김영흠, 하동연이 뭉쳤다.

백지영과 케이윌 마스터가 TOP10의 팀장으로 나섰다. 케이윌 팀에는 박창근, 박장현, 이병찬, 손진욱, 김영흠이, 백지영 팀에는 김동현, 이솔로몬, 조연호, 김희석, 하동연이 속해 노래방 점수 대결을 펼쳤다.

김동현과 대결하게 된 박창근은 "가면 갈수록 내가 미워진다. 왜 이렇게 사리사욕에 눈떠 가는지 모르겠다"고 깜짝 고백 했다. 그러자 케이윌은 "지금 거의 피맛을 처음 본 드라큘라다"라고 덧붙였다.

박창근을 상대로 김동현은 "꼭 승리를 가져오도록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그러자 박창근은 "인생에 답은 없더라. 하지만 순리는 있다"고 말해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박창근의 팬은 "어머니가 올해 82세로 3년 전 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많이 적적해하셨다. 그동안은 복지회관 노래교실도 다니고 수영도 다니며 잠시나마 아버지 생각을 내려놓으셨지만 요즘은 코로나 때문에 그러지도 못해 마음이 쓰인다"며 "박창근이 부른 '외로운 사람들'을 들으며 위로받으신다"고 신청곡을 부탁했다.



사연의 주인공 어머니는 "세월이 가도 안 잊혀진다. 잘해준 것은 생각 안 나고 못해준 것만 생각난다. 살아생전 사랑한다고 안아 주고 했으면 되는데 표현을 못했다. 젊은 사람들은 서로 표현을 많이 하고 살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박창근은 "저희 어머니도 같은 말씀을 하신다"고 공감했다.

팬의 신청으로 박창근은 김광석의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를 열창했다. 박창근의 노래에 사연의 주인공은 물론, 김성주도 눈물을 참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어머니의 눈물에 무대 위도 눈물 바다로 물들었다.

김동현의 팬 김소영 씨는 "동생이 '자발성 뇌출혈'로 쓰러졌다가 3년 째 회복 중이다. 폐와 성대에도 절반이 마비가 와서 노래를 한 소절도 하지 못하던 동생이 김동현 님 목소리를 듣고 많은 감동을 받았다"며 임재범의 '비상'을 신청했다.

실용음악과 출신이라는 김소은 씨는 "집에서 웃지도 않고 3년 가까이 살았다. '나를 사랑했던 사람아'가 들리는 순간 내가 노래를 좋아했었다는 사실을 되새겼다. 노래 듣고 감동받아서 팬이 됐다"고 밝혔다. 김동현은 '비상'을 열창했다.

사진=TV조선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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