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노을 기자) 가수 김호중의 복귀를 알릴 단독 콘서트 메가폰을 잡은 권재영 감독이 공연에 대해 귀띔했다.
김호중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는 17일 공식 보도자료를 내고 "김호중이 오는 7~8월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고 팬들과 만남을 가진다"고 밝혔다. 오는 6월 소집해제되는 김호중이 초고속으로 팬들을 만나는 것.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유희열의 스케치북' '트롯전국체전' 등을 통해 KBS 음악 예능 중심을 지켜온 권재영 감독이 연출을 맡는 것으로 알려져 더욱 기대가 큰 상황.
이날 권 감독은 엑스포츠뉴스와 전화 인터뷰에서 "김호중의 이번 콘서트는 미래지향적인 방향으로 가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2021 KBS 송년특집 '위 아 히어로 임영웅(We’re HERO 임영웅)'을 통해 전 국민에게 묵직한 위로를 전한 권 감독. 김호중의 화려한 복귀를 알릴 단독 콘서트에서는 어떤 메시지를 전할까.
이에 대해 권 감독은 "'임영웅 쇼'는 현재에 초점을 맞췄다. '지금' '우리' '이 시대' '이 상황' 등이었다면 김호중 콘서트는 '앞으로 우리는 이렇게 나아갑시다'라는 의미의 메시지가 담길 것 같다. 현재에 머물지 말고 조금 더 미래지향적으로 가자는, 우리는 이렇게 행복해질 거라는 걸 전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역대급 컬래버레이션도 준비 중이다. 권 감독은 "다양한 컬래버를 기획 중이다. 김호중 주변에 워낙 좋은 친구들이 많지 않나. 그래서 더욱 좋은 컬래버가 이뤄지지 않을까 싶고, 모두가 정말 깜짝 놀랄 컬래버를 준비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이어 "김호중과 사석에서 대화를 나누다가 '춤 한 번 춰볼래?'라고 물어봤더니 '안 되겠는데요'라고 하더라. 하지만 팬 사랑이 워낙 큰 가수이다 보니 팬들이 원하면 춤도 추지 않을까 싶다"며 웃었다.
끝으로 "제 개인적인 희망사항이긴 하지만 팬들을 위해서라면 춤도 마다하지 않을 친구라는 걸 안다. 만약 춤까지 추면 전 장르를 섭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해 올 여름 펼쳐진 김호중 단독 콘서트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사진=생각엔터테인먼트
김노을 기자 sunset@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