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정 인턴기자) 지숙이 팔불출 면모를 드러냈다.
그룹 레인보우의 멤버 지숙은 지난 1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쑥닷컴'에 "초보 스노보더 장비빨 세우기! 언박싱에 얹은 스키장vlog(꼬리뼈 주의)"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지숙은 이두희와 함께 쇼핑 데이트를 떠났다. 지숙은 "지금이 겨울이지 않냐. 이 겨울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쇼핑이다"라며 보드복을 구매할 것임을 밝혔다.
지숙은 "저는 사실 보드를 한 번도 타본 적이 없다. 근데 오빠가 보드를 워낙 잘 탄다고 주장하고 있어서 오빠한테 보드를 배우면서 보드의 재미를 느껴보도록 하겠다. 역시 뭔가를 시작할 땐 장비가 중요하지 않겠냐"라고 덧붙였다.
보드복과 장비 쇼핑을 마친 두 사람은 집에 도착해 구매한 것들을 언박싱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두희가 "머리카락이 너무 길어서 못생긴 점 양해 부탁드린다"라며 카메라를 향해 고개를 숙이자 지숙은 "귀 뒤로 넘겨라"라며 머리카락을 넘겨주고는 "곱다 고와"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가장 먼저 헬멧을 꺼낸 두 사람은 "커플 헬멧이다"라며 즐거워했다. 이두희가 헬멧을 착용하자 지숙은 "엄청 귀엽다"라며 미소 지었다. 이어 고글과 장갑을 꺼낸 지숙은 "오빠가 손이 가늘고 예뻐서 저랑 똑같은 사이즈가 맞더라"라며 은근슬쩍 이두희를 손을 자랑했다.
목에 착용하는 바라클라바와 손목·무릎 보호대까지 착용한 두 사람은 커플 보드복을 꺼내 착용샷을 공개했다. 이두희는 "너무 마음에 든다"라며 행복해하다가 "오빠가 은근 패턴 있고 화려한 게 잘 어울린다"라며 이두희을 향해 감탄을 쏟아냈다.
이두희와 함께 구입한 장비를 들고 스키장으로 향한 지숙은 "이렇게 나오니까 너무 좋다. 새벽에 자주 왔으면 좋겠다"라며 즐거워했다. 이두희는 곤돌라를 타고 오르며 지숙에게 "내려올 수 있겠냐"라고 물었고 지숙이 "안 되면 걸어 내려오겠다"라고 답하자 "업어 내려오겠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보드를 타다가 넘어진 지숙은 "너무 아프다. 눈물이 핑 날 정도였다"라며 일어나지 못하다가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비명 소리에 "다들 나랑 비슷한 상황인 것 같다. 여기 초초초급 아니냐"라며 고개를 저었다.
집으로 돌아가던 지숙은 "꼬리뼈를 쓸 수가 없게 됐다"라며 웃다가 스키장에서 있었던 일을 떠올리고는 "오빠 나 가르쳐주면서 내려올 때 좀 설렜다. 너무 멋있었다"라고 고백해 이두희를 쑥스럽게 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쑥닷컴'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