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5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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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피의 세계' 이제한 감독 "영화 속 집, 실제 살고 있는 곳…인왕산 잘 보여"

기사입력 2022.02.16 16:18 / 기사수정 2022.02.16 16:18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이제한 감독이 '소피의 세계' 연출 소감을 밝혔다.

16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소피의 세계'(감독 이제한)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제한 감독과 배우 김새벽, 곽민규, 아나 루지에로, 문혜인이 참석했다.

이날 이제한 감독은 "영화가 처음에 시작할 때 등장하는 집이 실제로 제가 살고 있는 집이다"라고 운을 똈다.

이어 "창 밖을 보면 인왕산이 잘 보인다. 어느날 그 산을 보고 있는데 이상하게 풍경에서 슬픈 느낌이 나더라. 그래서 그 때가 시나리오를 쓰려고 준비하던 단계였는데 시나리오의 중심이 되는 이미지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또 "그래서 반대로, 인왕산에 올라가서 저희 집을 보기도 했다. 그렇게 해 보니 창을 두고 집에 있던 저와, 산에 있던 저 이렇게 두 가지 경험이 이상하게 제 안에서 자리잡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됐다. 그래서 그것을 중심으로 해서 나머지 이야기들을 출발하고 시나리오를 쓰게 됐다"고 덧붙였다.

'소피의 세계'는 일상처럼 여행을 보낸 소피, 여행처럼 일상을 보낸 수영과 종구, 2년 전 그들이 함께한 나흘의 기록을 담은 작품으로 3월 3일 개봉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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