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고스트 닥터’ 정지훈이 정극과 코미디를 오가며 존재감을 빛냈다.
tvN 월화드라마 ‘고스트 닥터’에서 신들린 의술의 오만한 천재 의사 차영민 역으로 출연 중인 정지훈이 시청자들을 빠져들게 하는 연기를 펼치고 있다.
정지훈은 오만한 천재의사 차영민이 성장하는 과정을 캐릭터에 혼연일체된 모습으로 그려내고 있다. 오로지 실력만을 중요시하던 차영민은 뜻밖의 사고로 ‘고스트’가 되면서 자신과 주변 사람들을 돌아보며 성장하는 과정을 빈틈없는 연기로 소화하고 있는 것.
다양한 감정 연기 역시 돋보인다. 생사의 갈림길엔 놓인 차영민(정지훈 분)이 다시 살기 위해 몸부림치는 모습을 혼신을 다한 연기로 펼치고 있다. 또 자신과 악연으로 얽힌 한승원(태인호)과는 날선 대립각을 펼치다가도 고승탁(김범)과는 티격태격한 사제 케미로 웃음을 안기는 등 보는 이들을 빠져들게 만드는 내공을 발휘했다.
차영민의 전 연인이었던 장세진(유이)을 향한 애틋한 감정 역시 완벽하게 소화하고 있다. 특히 지난 13일 방송분에서는 차영민이 위독해지자 어쩔 줄 모르는 장세진을 보고 “살아서 당신에게 가겠다”며 의지를 다져 보는 이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이처럼 정지훈은 판타지 메디컬에 코미디까지 더해진 복합장르 ‘고스트 닥터’에서 완벽한 연기로 극을 이끌며 자신의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종영까지 2회만을 남긴 가운데 정지훈이 또 어떤 연기로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일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고스트 닥터’ 15회는 오는 21일 방송된다.
사진=tvN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