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지안이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에 참여하기까지 고민했던 시간을 전했다.
지안은 16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영화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감독 장철수) 인터뷰에서 영화와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지안은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 긴장감과 몰입감이 높았다. 수련의 매혹적인 모습에 많이 끌렸다. 하지만 두려움이 컸다. '내가 과연 할 수 있을까'에 대한 두려움이 너무 커서 이 시나리오를 두고 굉장히 많은 고민을 했다. 거의 두달 반 동안 고민을 했다"고 떠올렸다.
이어 "그 고민 과정에서 제가 제일 사랑하는 가족, 친언니들에게 고민을 나누고 많은 얘기를 나눴었다. 언니들이 제게 '동생 지안으로 봤을 때는 하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배우 지안으로 생각했을 때는 힘들겠지만 시나리오나 원작을 봤을 때 인간의 깊은 내면과 갈등을 묘사해가며 풀어나가는 과정이 배우로서 성장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얘기를 해줬다. 그 얘기가 굉장히 많이 힘이 됐다"고 말했다.
또 "모든 작품에 참여할 때 배우로서 노출에 대한 부담은 있다. 언니들이 응원해줘서 이 작품을 선택하게 됐다. 언니들의 응원과 말이 없었으면 저는 이 작품을 할 수 없었던 것 같다"며 가족에 대한 고마움을 표했다.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는 출세를 꿈꾸는 모범병사 무광(연우진 분)이 사단장의 젊은 아내 수련(지안)과의 만남으로 인해 넘어서는 안 될 신분의 벽과 빠져보고 싶은 위험한 유혹 사이에서 갈등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23일 개봉한다.
사진 = 제이앤씨미디어그룹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