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백민경 인턴기자) '고끝밥' 조세호가 전 썸녀 김혜승과 재회했다.
15일 방송된 NQQ,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 예능 프로그램 ‘고생 끝에 밥이 온다'(이하 '고끝밥’)에서는 여심 잡기에 나선 '82 개띠즈', 문세윤, 황제성, 조세호, 강재준의 모습이 담겼다.
'82 개띠즈'는 20대 여성 시청자들을 사로잡기 위해 '여심 면허시험'에 나섰다. 이들과 커플 상황극을 펼칠 여심 코치단이 등장했다. 코미디언 홍윤화, 신기루, 김승혜와 라붐 출신 배우 솔빈이 함께 했다.
조세호는 김승혜를 향해 "오랜만"이라며 수줍게 인사를 건넸다. 이들은 "과거 KBS 2TV 예능 프로그램 '해피투게더'에 함께 출연한 이후 썸을 탔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홍윤화는 "이 둘이 진짜 이상하다"며 "같이 라디오를 하는데 나를 사이에 두고 물어본다"고 밝혔다. 당사자에게 직접 물어보지 않고 홍윤화에게 서로의 근황을 물어본다고. 이를 들은 조세호는 홍윤호의 어깨를 치며 부끄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승혜와 둘만의 공간에 들어선 조세호는 "오랜만에 만나니까 떨린다. 단 둘이 얘기하는건 처음이니까"라며 수줍은 모습을 보였다. 이에 김승혜도 "항상 다 같이 만났으니까"라고 거들었다.
과거 김승혜는 "조세호랑 만날 때마다 다른 사람들과 함께였다. (조세호가) 만남을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 같았다"며 썸이 무산된 이유를 밝혔다.
이날 조세호는 김승혜와의 사적 만남에 지인들을 동행한 이유를 밝혔다. 조세호는 "바보같지만 조심스러웠어. 상대방의 마음이 그렇지 않은데 내가 그런 분위기를 연출하면 상대방이 불편해할까봐"라며 자신의 진심을 전했다.
김승혜는 화장실에 갔다온 후 자신의 치마에 낀 휴지를 아무도 모르게 빼주려는 조세호의 모습에 "마음이 넘어갈 뻔했다"며 속마음을 밝혔다. 그는 "워낙 착하시고 배려를 많이 하시는 분"이라며 조세호를 칭찬했다.
상황극이 끝나고 김승혜는 "다른건 다 별로였는데 조심스럽게 휴지를 빼줄 때 심쿵했다"며 "상황극이지만 썸 타는 느낌을 받아서 재밌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승혜와 조세호를 이어주려고 노력하는 다른 이들의 모습에 김승혜는 "콩트 한 편을 찍은 거 같다"고 선을 그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NQQ,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 ‘고생 끝에 밥이 온다' 방송 화면
백민경 기자 bett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