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그룹 트레저(TREASURE)가 1년 여의 공백을 끝내고 컴백을 알렸다.
15일 오전 트레저(최현석, 지훈, 요시, 준규, 마시호, 윤재혁, 아사히, 방예담, 도영, 하루토, 박정우, 소정환) 첫 번째 미니 앨범 '더 세컨드 스텝 : 챕터 원(THE SECOND STEP : CHAPTER ONE)' 발매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진행은 배우 주현영이 맡았다.
트레저 첫 번째 미니 앨범 '더 세컨드 스텝 : 챕터 원'은 지난해 1월 발매한 첫 정규 앨범 이후 1년 1개월 만에 발매하는 신보다. 오랜만에 돌아온 트레저의 컴백 타이틀곡은 '직진(JIKJIN)'. 쉴 새 없이 전환되는 트랙과 보컬 파트가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곡으로, 멈출 줄 모르는 트레저의 성장을 보여주는 대목이기도 하다.
트레저는 '직진'을 두고 "맞춤형 타이틀곡"이라 입을 모았다. 최현석은 "이 노래 아니면 안 되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직진'이 꼭 타이틀이 되어야한다고 생각했다"고 강조했고, 소정환은 "딱 맞는 옷을 찾은 기분이 들었다. 후렴구가 귀와 마음에 꽂히더라. 엄청 잘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했다"고 흡족한 마음을 드러냈다.
지난 2020년 데뷔 이후 세 번의 초고속 컴백 활동을 달려온 트레저에게는 상당히 긴 공백기가 아닐 수 없다. 무엇보다 신인으로는 이례적으로 쉴 틈도 없이 컴백 활동을 이어오며 글로벌 팬덤을 넓히고 실력면에서도 주목 받던 트레저인 만큼 1년 여의 공백기가 적지 않은 부담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을 터.
컴백 활동이나 무대에 대한 갈증이 클 법도 하건만 멤버들은 딱 잘라 "갈증을 느낄 새도 없었다"고 답변했다. 오랜 공백기 동안 팬들과 소통하고 멤버들과 미래에 대한 계획을 나누며 성장하는 시간을 가졌다는 것. 그간 YG의 소속 그룹 방치에 대한 팬들의 불만과 지적이 높아진 가운데, 트레저의 활동에 대한 팬들의 걱정이 고조되고 있는 사실을 전혀 인지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 아쉬움을 남겼다.
트레저는 이번 앨범을 점수로 매겼을 때 '98점'을 주고 싶다고 했다. 지훈은 "트레저의 색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다. 멤버들 모두 음악에 대한 열정이 커서 랩메이킹부터 작사, 작곡에 참여하며 트레저만의 개성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 남은 2점은 앞으로 성장하며 채워나갈 숙제라 생각한다. 100점을 위해 '직진'하는 트레저가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트레저 첫 번째 미니 앨범 '더 세컨드 스텝 : 챕터 원'은 오늘(15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