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23:44

태양흑점 폭발…통신 및 전자기기 '주의' 경보 발령

기사입력 2011.03.13 16:14 / 기사수정 2011.03.13 16:14

이준학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방송통신위원회 전파연구소는 10일 "오전 8시경 태양흑점 폭발(흑점번호 1166)로 인해 전파통신 두절 상태 경보 3단계(주의상황)[X1.2등급] 폭발현상이 발생함에 따라 위성통신, 단파통신 등의 운용에 지장이 예상되어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고 밝혔다.

또한, 흑점번호 1164, 1166, 1169의 활발한 활동으로 지난 7일부터 10일 현재까지 M등급의 흑점 폭발이 주기적으로 8회 발생하여 태양으로 방출된 강력한 에너지 물질이 지구에 도달함에 따라 10일 오후부터 11일까지 지구자기 폭풍도 함께 동반할 수 있어 지상에서 운용중인 방송통신 시스템 이외에도 전력 및 전자기기 운용에 각별한 주의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에 방통위는 이번 태양흑점 폭발은 지난 2월 15일보다는 약하지만 앞서 발생한 흑점폭발의 영향이 들어오고 있는 시점에 발생한 폭발이고 지구 자기방향이 지난번과 달라 지구에 보다 더 복합적으로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되어 방송통신 시설 등 각종 지상 및 항공에서 운용되는 전자기기의 운용에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고 밝혔다.

이미 전파연구소는 전파통신 두절에 대한 주의 등급(R3)과 흑점폭발과 지상 전자기기 시스템에 영향을 줄 것에 대해 사전 예측했었으며 지속적인 감시와 주의를 각 주요 방송통신 기관 및 관련기관들에 전달한 바 있다.

전파연구소 측은 "이번 태양폭발로 인공위성의 전자장비와 태양 전지판 등에 영향을 미치게 되어 위성의 수명 및 궤도 등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위성의 신호감소 및 잡음 증가가 우려되므로 위성운용 등 관련기관과 업체에서는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전리층으로 유입된 고에너지 입자들은 전리층의 높이를 변화시키거나 이온화를 증가시킴에 따라 단파(HF) 통신이 두절될 수 있는 상태이며 지속적으로 수 분 내지 수십 분까지 두절되는 현상과 잡음 증가가 자주 발생하며 할 것으로 예상하고, 유선 및 이동통신 등 다른 대체 통신 수단을 마련하도록 방송통신위원회는 권고하고 있다.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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