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방송인 정가은이 SNS로 타인과 비교하는 삶에 대해 이야기했다.
14일 정가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활기찬 월요일 시작이네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물리치료를 받고 있는 사진을 올린 정가은은 "월욜은 다들 빡센 주말 육아의 후유증으로 시작하지 않나요? 저 역시 ㅋㅋㅋ"라며 입을 열었다. 이어 "몇몇 분들이 그러더라구요. 이런 사진 올리지 말라고. 인스타에는 이쁜 사진, 좋은 사진, 멋진 사진, 명품 사진, 고급 레스토랑 사진… 그런 것들을 올려야 팔로워들이 부러워하고 그 삶을 살고 싶어 한다고…"라고 이야기했다.
정가은은 "저 역시도 그런 인스타 사진들을 보며 부럽기도 하고 멋져 보이기도 하지만… 그런 부러움과 함께 따라오는 건 '나는 왜 이렇지?'라는 자괴감이 들더라구요. 저도 살짝 들은 얘긴데 이런 이유로 우울증이 오시는 분들도 많다더라구요…"라고 전했다.
"이렇게 우리는 어느새 인스타를 위한 삶에 젖어들고 있는 거 같다"는 정가은은 "좀 슬프지 않나요"라고 말하며 "여러분 힘내세요!!! 저 같은 사람도 살고 있어요… 저보다 더 힘든 분도 계실 거고… 물론 멋지게 사시는 분들도 계시죠…"라고 다독였다.
끝으로 "요 몇일 몸도 마음도 좀 힘들면서 지칠려고 하는데… 이렇게 또 혼자 빠이팅을 해 봅니다… 나 혼자 말고… 우리 인친들도 함께 빠이팅 했음 좋겠어요. '그래서 뭐 어쩌라고!!!'라고 외칩시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정가은은 지난 2018년 결혼 2년 만에 이혼해 홀로 딸을 키우고 있다.
사진=정가은 인스타그램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