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정 인턴기자) '뭉찬2' 하지원이 김준호의 이름으로 커피차를 쐈다.
13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뭉쳐야 찬다2'(이하 '뭉찬2')에서는 2021 K리그 올스타 9인과 함께 축구 대결을 펼치는 어쩌다벤져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대결이 시작되기 전, 김준호에게 커피차가 왔고 보낸 사람이 배우 하지원인 것이 밝혀져 모두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동국은 "무슨 관계냐"라고 물었고 김성주는 "우리가 아는 그분 맞냐"라며 신기해했다. 김준호는 "누나랑은 같은 소속사"라며 "제가 전지훈련 다녀와서 힘들다고 했더니 고생했다고 보내주셨다"라고 설명했다.
작전 타임 시간, 안정환은 "우리 팀에 부상자가 많다. 위기지만 가장 축구를 잘한다는 사람들과 경기를 하는 건 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운동장은 이변이 많이 일어나는 곳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해볼 만하다고 생각한다. 대신 누가 잘한다고 해서 넋놓고 감탄하지 마라. 그리고 서로 다칠 수 있기 때문에 피하면 안 된다. 축구는 축구대로 정확하게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K리그 올스타팀은 어쩌다벤져스보다 3명이 적은 상황에서 경기를 시작했고, 어쩌다벤져스의 선방이 이어졌지만 전반 15분 주민규가 이동준의 완벽한 패스를 받아 슈팅을 날려 첫 골을 달성했다.
전반전이 1:0으로 끝나고 휴식 시간, K리그 올스타팀은 어쩌다벤져스의 의외의 실력에 감탄했다. 설영우는 "달리면서 선수들 눈을 봤는데 살기가 느껴지더라"라고 말했고 홍정호는 "이장군 선수는 골을 안 보고 나만 본다. 깜짝 놀랐다"라며 웃었다.
후반전이 시작되고 후반 8분, 주민규는 하프라인 위에서부터 조금씩 내려오면서 허민호의 뒤를 돌아 기습 침투했고 이동준의 패스를 받아 가슴 트래핑 이후 환상적인 논스톱 발리슛으로 다시 한번 골을 만들어냈다. 이동국은 "득점왕 할 만하다"라며 감탄했고 안정환은 "저건 못 막는다"라며 고개를 저었다.
이어 후반 10분 어쩌다벤져스와 대치하던 이기제는 빈틈을 노린 기습 중거리 슈팅으로 추가 골을 넣는 데 성공했다. 김동현은 "내가 들어오니까 왜 이렇게 강력한 슛이 많이 오냐"라며 투덜댔고 순식간에 3:0이 된 상황에서 이동준 대신 김보경이 투입됐다.
후반 24분 주민규는 득점왕이라는 타이틀을 증명하듯 다시금 골을 만들어냈고 이대훈의 회심의 슈팅이 조현우의 다이빙에 가로막히며 경기는 4:0으로 종료됐다. 안정환은 "쟤네를 어떻게 이기냐. 조금 더 공격해 봤으면 좋았을 텐데 아쉽다"라며 씁쓸해했다. M.O.M은 이형택이 받게 됐다.
사진=JTBC 방송화면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