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정 인턴기자) 유깻잎이 남자친구에 대해 설명했다.
유깻잎은 1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데이트 준비 같이 할래? 언니들은 어떤 데이트 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유깻잎은 "오늘은 남자친구를 만나러 갈 거다. 그래서 그 전에 메이크업을 할 것"이라며 "얼굴에 기본적인 스킨케어는 다 한 상태여서 베이스부터 시작을 하겠다"라고 설명했다.
유깻잎은 볼에 난 뾰루지를 가리키며 "제가 요즘 잠을 잘 못자서 여기에 뾰루지가 생겼다. 정말 오랜만이다. 그래서 이런 것들을 조금 커버해 줄 거다. 이마는 또 고데기에 데었다. 왜 이렇게 덜렁대는지 모르겠다"라고 전했다.
이어 유깻잎은 "다들 데이트 할 때 뭐 하시냐. 저는 데이트 한 지 오래돼서 약간 연애를 하면서 어떤 걸 해야 할지 모르겠더라"라며 "제가 술을 먹는 것도 아니어서 더 고민이 된다. 술이랑 밤 문화를 즐기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유깻잎은 "그래서 남자친구랑 술을 먹으면서 얘기한 적도 거의 없다. 그냥 남자친구의 친구들을 만났을 때 그 자리에만 있는 정도다"라며 "끽해봤자 카페 가고 영화 보는 게 다인데 원래 이게 다냐. 데이트가 뭔지 까먹었다. 뭘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 친구들을 만나도 뭘 해야 할지 모르겠다"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유깻잎은 "제 남자친구가 책 읽고 음악 듣는 것을 좋아한다. 잔잔한 취미를 가졌다. 특히 음악 이런 데 관심이 많다. 제가 생각했던 것 그 이상이다. 과거 외국에서 유명했던 가수들의 역사를 다 알더라. 너무 신기했다. LP 수집에도 관심이 많다"라고 말했다.
유깻잎은 남자친구와의 공통점이 "사람 많은 것을 안 좋아하고 지하철을 타는 것도 힘들어하는 것"이라며 "제가 집순이라 좋지 않냐고 물어보니까 꼭 그런 것도 아니라고 하더라"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제가 밖에 나가 있는 시간이 많든 적든 상관이 없다고 했다. 제가 만약 야외 활동이 많았으면 본인이 맞췄을 거라고 하더라. 아주 모범답안이다"라고 자랑했다.
유깻잎은 "서로가 집에 있는 걸 좋아한다. 집 데이트를 즐긴다. 집에 있으면 크게 하는 것도 없다. 밖에서 만나면 가끔 영화를 본다"라며 "남자친구는 아이쇼핑에도 관심이 많아서 같이 백화점에 가면 오히려 제가 힘들어한다"라고 전했다.
그는 "쇼핑을 하면 보통 남자가 힘들어하는 경우가 많지 않냐. 근데 저희는 반대다. 저는 '다 봤냐'고 물어보기도 조심스럽다. (남자친구가) 기분 상하면 어떡하냐. 밖에 있으면 기가 빨려서 왜 그런가 생각해 봤더니 체력이 없어서인 것 같다. 체력을 기르면 남자친구랑 잘 다닐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유깻잎은 이혼한 전 남편 최고기와의 사이에서 딸 하나를 두고 있으며 최근 중학교 동창과 교제 중이라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사진=유튜브 채널 '유깻잎'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