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뭉쳐야 찬다2'에서 스포츠 전설들이 K리그 올스타와 제대로 한판 붙는다.
13일 방송되는 JTBC '뭉쳐야 찬다 2'에서는 '어쩌다벤져스'와 K리그 올스타 홍정호, 주민규, 김보경, 조현우, 이기제, 설영우, 임상협, 강상우, 이동준이 사상 최초로 11대8 축구 대결을 펼친다고 해 뜨거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마침내 시작된 '어쩌다벤져스'와 K리그 올스타들의 축구 대결은 모두의 예상대로 K리그 올스타들의 리드로 이어진다. 실력 격차를 극복하기 위해 전설들이 수적 우세를 선점했지만 화려한 개인기로 중무장한 현역 축구선수들을 이기기에는 무리가 있는 상황.
특히 축구 강국 독일을 상대로 무실점의 역사를 썼던 '빛현우' 조현우가 번번이 전설들의 슈팅을 완벽하게 막아내며 존재감을 뽐낸다. 이에 '어쩌다벤져스'가 높디 높은 조현우의 벽을 깰 수 있을지 몹시 궁금해진다.
압도적인 격차에 심란해진 전설들은 결국 "아마추어 상대로 너무하다"며 축구선수들에게 서운함을 내비친다. 감코진(감독+코치진) 역시 축 처진 채 시무룩한 전설들을 보며 안타까움을 금치 못한다.
그러나 '어쩌다벤져스' 역시 각종 국내 대회와 국제 대회를 휩쓸었던 스포츠 전설들인 만큼 승리욕을 바짝 끌어올려 대항에 나선다. 필드에 들어가기 전 서로를 향해 "예능 하지마"라는 살벌한 당부까지 한 전설들이 과연 K리그 올스타를 향해 어떤 반격을 시도할지 이날 경기가 주목된다.
뿐만 아니라 K리그 올스타와의 경기를 앞두고 안정환 감독이 "오늘 무실점하면 수비수 인당 백만 원"이라는 파격적인 승리 포상금 공약까지 내걸었던 바, 백만 원을 차지하기 위한 수비수들의 열정에 현역 축구선수들까지 기겁했다는 후문이다.
'뭉쳐야 찬다 2'는 13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된다.
사진 = JTBC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