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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100경기' 안첼로티, 최고 승률 2위 달성...1위는?

기사입력 2022.02.13 16:51 / 기사수정 2022.02.13 16:51

한휘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휘준 인턴기자)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레알 마드리드)이 대기록을 작성했다.

13일 오전(한국시간) 안첼로티 감독은 비야레알과의 2021/22시즌 라리가 24라운드 매치업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라리가 4경기 연속 무패 행진(2승 2무)를 달리게 됐고, 16승 6무 2패 승점 54점으로 단독 1위를 고수했다. 다만, 2위 세비야가 엘체에게 승리를 거두면서 이들과의 승점 차가 4점으로 좁혀졌다.

이날 안첼로티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라리가 100경기를 지휘한 8번째 감독으로 군림했다. 이 100경기 동안 73승 14무 13패를 기록하며 레알 마드리드 역사상 두 번째로 높은 승률을 달성했다. 오직 조세 무리뉴(현 AS로마) 감독만이 76승으로 안첼로티 감독보다 높은 승률을 자랑했다. 안첼로티 감독에 이어 72승의 미구엘 뮤네즈, 71승의 지네딘 지단, 68승의 레오 베인하커르가 3~5위권을 형성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2013/14시즌부터 2014/15시즌까지 레알 마드리드 감독직(1기)을 역임했다. 당시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코파 델 레이 우승 1회, UEFA 슈퍼컵 우승 1회, FIFA 클럽월드컵 우승 1회를 달성하며 전성기를 구가했다. 그러나 2014/15시즌 무관에 그치며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으로부터 경질됐다.

그 이후 바이에른 뮌헨, 나폴리, 에버튼에서 감독 커리어를 이어갔고 2021/22시즌을 기점으로 레알 마드리드 감독직에 복귀했다. 레알 마드리드에 복귀한 안첼로티 감독은 빠르게 팀을 재건했다. 이미 2022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에서 트로피를 차지했고, 2021/22시즌 라리가 1위,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을 이뤄낸 상황이다. 다만, 최근에는 겨울 휴식기 이후 팀 성적과 전체적인 경기력이 눈에 띄게 저하되며 비판을 받고 있다.

안첼로티 감독과 레알 마드리드는 오는 16일 파리 생제르맹과의 2021/22시즌 UEFA 챔피언스리드 16강 1차전(원정)을 앞두고 있다. 파리 생제르맹전 결과에 따라 안첼로티 감독을 향한 세간의 평가가 좌우될 전망이다.

사진 = EPA / 연합뉴스

한휘준 기자 gksgnlwns25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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