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2022년에도 많은 빅이벤트들이 펼쳐지고 있고, 펼쳐질 예정인 가요계. 그중에서도 절대 빼놓을 수 없는 빅이벤트 중 하나가 임영웅의 정규앨범 발매다.
‘미스터트롯’ 진 등극 이후 각종 기록을 써내려가고 있고 무수히 많은 상을 휩쓸고 있는 임영웅이기에, 그의 정규앨범은 발매 자체가 화제를 모으기에 충분하다.
관심이 가는 이유는 많지만, 굵직한 것 위주로 보면 3가지 정도를 대표적인 이유로 꼽을 수 있다.
첫 번째는 콘서트 세트리스트의 확충이다.
앨범마다 수록되는 곡의 숫자는 조금씩 다르지만, 평균적으로 정규앨범에는 10곡 이상 들어간다. 그 이하의 곡이 수록되면 미니앨범, 싱글앨범 등으로 분류.
정규앨범에 들어간 곡의 숫자는 앨범 자체의 볼륨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콘서트 세트리스트가 어느 정도로 풍성해질 것인지도 의미한다. 약 10곡 정도의 신곡이 정규앨범에 들어간다고 하면, 임영웅은 ‘미스터트롯’ 진 등극 이후 낸 노래들만으로도 콘서트 세트리스트의 중심을 잡을 수 있다.
그간 임영웅이 ‘미스터트롯’, ‘사랑의 콜센타’, ‘뽕숭아학당’ 등에서 선보인 무수한 커버곡들이 있기 때문에 신곡이 없다고 단독 콘서트를 할 수 없는 것은 아니다. 다만 그래도 가급적이면 자기 곡 위주로 콘서트 세트리스트를 꾸릴 수 있는 것이 더 좋기 때문에, 그의 정규앨범은 임영웅 단독 콘서트를 기다리는 사람들 입장에서도 기대가 안 될 수 없는 소식이다.
두 번째는 수상과 기록. ‘미스터트롯’ 진이 된 이후 임영웅은 일일이 셀 수도 없을 정도로 많은 상을 받고 많은 기록을 세웠는데, 딱 한 분야는 아직 도전의 영역으로 남아있다. 바로 수상 기준에 피지컬 앨범 발매가 포함되어 있는 상들(ex : 한터차트 초동 인증패)이다.
이는 진 등극 이후 아직 피지컬 앨범을 낸 적이 없어서인데, 정규앨범을 디지털 판매만 하는 경우는 드문 만큼, 임영웅이 피지컬 앨범을 냈을 때 어떤 행보를 보여줄 것인지는 관심의 대상이 되기에 충분하다. 실제로 엑스포츠뉴스와 만난 업계 관계자들마다 “임영웅이 피지컬 앨범 내면 또 어떤 기록을 세울까”라고 기대감을 표시할 정도.
특히 ‘미스터트롯’ TOP7 출신 가수들이 피지컬 앨범을 판매했을 때 어지간한 대형 아이돌 못지않은 수준의 판매량을 보여줬기에, ‘미트’ 진 임영웅의 정규앨범에 대한 기대감은 커질 수밖에 없다.
마지막은 퀄리티에 대한 기대감.
임영웅은 설 연휴에 진행한 유튜브 라디오 콘텐츠 ‘웅이 빛나는 밤에’에서 정규앨범 준비와 관련한 언급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날 라디오에서 그는 “정규앨범을 준비 도중 뒤집어엎었다”라며 “좀 더 멋지고 새로운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이런 결정을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규앨범 준비가 쉬운 일이 아니더라”라며 “가능한 한 빨리 보여드리기 위해 준비를 하고 있다. 조금만 기다려주시길 바란다. 멋진 앨범 들고 나올 예정이다”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이후 그는 앨범이 나올 시기가 다소 늦춰진 것을 아쉬워하는 팬들을 위해 정규앨범 선공개 곡 ‘사랑해’를 열창했다.
앨범을 기다리는 팬 입장에서는 발매 시기가 다소 밀렸다는 사실이 아쉽게 느껴지겠지만, 이는 임영웅이 정규앨범에 얼마나 신경을 쓰고 있고 공을 들이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발언이기도 하다. 앨범이 나오는 것 그 자체도 중요하지만 앨범이 ‘잘’ 나오는 것이 더 중요한 것이기에.
정량적으로도 정성적으로도 기대할 이유가 충분한 임영웅의 정규앨범.
그의 앨범이 세상에 나왔을 때 또 어떤 즐거움과 감동을 주게 될지, 그리고 또 어떤 기록을 써내려가게 될지 기대감이 커진다.
사진 = 물고기뮤직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