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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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패장 도메네크 감독, '지단, 화려한 월드컵 경험해'

기사입력 2006.07.10 17:04 / 기사수정 2006.07.10 17:04

문인성 기자


[엑스포츠 뉴스=문인성 기자]  10일(한국시각) 2006 독일월드컵 결승에서 이탈리아에 패한 프랑스의 레몽 도메네크 감독은 경기 직후 가진 인터뷰에서 연장전에서 불명예스럽게 퇴장당한 지네딘 지단을 옹호하고 나섰다.

연장전에서 이탈리아의 수비수 마테라치의 가슴을 들이받아 퇴장 당한 지네딘 지단은 자국의 우승을 이끌어내지 못하면서 불명예스러운 퇴장과 함께 월드컵 무대를 마감했다.

도메네크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지단의 반칙에 대해 주심의 부주의와 상대팀 선수들의 잘못을 꼬집으면서 '이해할 수 있다.'라는 말로 지단을 감쌌다.

도메네크 감독은 "지단이 이런 식으로 자신의 축구인생을 마감하게 되는 게 무척 마음 아프다. 그러나 그는 최고의 축구경력을 쌓았다. 또한 최고의 월드컵을 경험한 선수다."라고 말했다.

도메네크 감독은 이어 "나는 지금 좋은 것들을 기억할 마음의 여유가 없다. 지금으로서는 오직 실망만이 있을 뿐이다. 나는 무척 실망스럽다. 우리는 오늘 경기에서 우승 타이틀을 가져올 만한 자격이 있었다." 말해 우승실패에 대한 아쉬움을 강하게 드러냈다.

도메네크 감독은 "오직 승리만이 아름답다. 우리는 그 아름다운 승리를 작은 부분 때문에 놓치고 말았다. 이렇게 된 것이 나쁘지는 않지만 이탈리아가 우승팀이 되니까 슬프다."며 끝까지 패배에 대한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문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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