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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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남매 父' 고수 "결혼 후 내 공간 줄어"…유재석 '공감' (유퀴즈)[종합]

기사입력 2022.02.10 10:50 / 기사수정 2022.02.10 13:19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배우 고수가 세 아이의 아빠로서의 삶을 털어놨다.

9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재야의 고수 특집으로 꾸며져 배우 고수가 유퀴저로 출연했다.

이날 유재석은 고수에게 "최단 시간 20분 만에 '유퀴즈' 섭외에 응했다던데"라며 놀라워했다.

이에 고수는 "그런 걸 선택할 때 그렇게 오래 걸리는 편은 아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고수는 "느낌이 오면 빠르게 결정하는 타입이다"라며 "'유퀴즈' 같은 경우는 저도 재밌게 보는 프로그램이다. 작품 홍보는 작품에 관련된 이야기를 많이 하지 않냐. 지금 같은 경우는 그렇지 않으니까 어떤 대화가 오갈까 궁금했다"고 설명했다.

유재석은 "머리를 기르는 걸 보면 작품 때문에 머리를 기르시나 보다"라며 근황을 물었고, 고수는 "작년에 준비하던 작품이 있었다. 그게 연기가 되면서 안 자르게 됐다"라며 전했다. 

잘생겼다는 칭찬에 고수는 "거울을 많이 보지 않는다"며 "잘생겼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느낌이 나쁘지 않은 것 같다"라며 솔직하게 털어놨다.

지난 2012년 결혼 후 슬하에 세 아이를 두고 있는 고수는 아빠로서의 삶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고수는 "아이들이 벌써 6세, 8세, 10세다. 사람 사는 거 다 똑같다. 그들끼리 너무 재밌게 논다”며 가족의 근황을 전했다.

유재석이 "나도 아이를 키우다 보니 점점 내 공간이 없어지더라”고 말했고, 고수는 “그렇다. 처음 결혼하면서 반으로 줄고 또 하나 주고 그렇게 제 공간이 작아진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그래도 작은 공간을 만들어놨다. (아빠들은) 그렇지 않냐"고 너스레를 떨었다.

고수는 “아이들하고 산책하는 걸 너무 좋아한다. 동네 한 바퀴 돌다가 점점 범위가 넓어진다. 이젠 산도 잘 올라간다"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유재석은 "이런 게 행복이다. 저는 집에 가면 나은이가 반겨준다. 제가 핸드폰 보면 보여달라고 하고 태블릿 꺼내면 그거 보여달라고 한다. TV를 보면 보여달라고 해서 저는 다 못 본다. 행복하단 얘기다"고 고수의 삶에 공감했다.

고수는 어머니에 대한 감사함도 드러냈다. 고수는 "어머니가 늘 '너 마음 편한 대로 해'라고 하신다. 한때는 너무 힘들고 답답해서 어머니가 그렇게 얘기할 때 화도 냈었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 말만큼 좋은 말은 없는 것 같다. 그래서 일할 때 마음 편한 쪽으로 하다 보니까 지금의 제가 있는 것 같다"며 어머니에게 편지를 남기며 눈시울을 붉혔다.

사진=tvN 방송화면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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