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3.09 16:49 / 기사수정 2011.03.09 16:49
[엑스포츠뉴스=온라인뉴스팀] 일본에서 진도 7.2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NHK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9일 오전 11시45분께 일본 도호쿠 지방 연안에서 동쪽으로 120마일 떨어진 해상에서 규모 7.2의 강진이 일어났다.
또한, 정오 무렵, 미야기현 앞바다에서 파도 높이가 약 20cm가 넘는 해일이 발생했으며 낮 12시 16분경 이와테현 바다에서는 최대 60cm의 파도가 관측됐다.
일본 기상청은 이날 오전 11시48분께 이와테, 미야기, 후쿠시마현, 아오모리 태평양 연안에 쓰나미 경보를 발행했다.
이번 지진으로 인해 이와테현 북부에서도 진도 5의 지진이 관측됐으며 도쿄 중심부에서도 약 5분간 빌딩이 흔들리는 진동이 느껴진 것으로 전했다.
다행히 이로 인한 사상자는 아직까지 보고되지 않았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일본에서 지진 일어났다는데 피해 없었으면 좋을 듯", "설마 영화처럼 국내까지 영향이 생기는 건 아니겠죠?", "점점 겁나네요" 등 다양한 걱정의 글을 올렸다.
한편, 한국지진연구소의 김소구 박사는 "일본의 북동부는 천발지진이 주로 일어나는 곳"이라며 "이번 일본의 강진이 한반도에 쓰나미 등으로 피해를 줄 확률은 지극히 미미하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나라에 위험한 지진은 일본 서해에서 일어나는 지진"이라며 "지리학적으로도 한국에 쓰나미가 올 확률은 거의 없다"고 했다.
[사진 = 해운대 ⓒ 영화 해운대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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