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백민경 인턴기자) '대한외국인'에 이응경, 이진수 부부가 출연, 찰떡 궁합을 자랑했다.
9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예능 프로그램 '대한외국인'에 박준금, 이응경, 이진우, 신성이 출연했다.
김용만은 이응경, 이진우 부부를 향해 "사랑꾼 부부로 소문이 자자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응경, 이진우 부부는 녹화장에 들어설 때도 손을 꼭 잡고 등장, 방송 내내 서로를 꿀 떨어지는 눈빛으로 바라봤다. 이진우의 하염없는 아내 자랑에 제작진이 빨리감기를 돌릴 정도.
이응경, 이진우 부부는 드라마 '사랑을 위하여'에서 인연을 맺게 됐다고 한다. 이들은 "드라마로 만난 또 다른 인연이 이 자리에 있다"며 "바로 박명수"라고 밝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박명수는 "드라마에 출연한 적이 거의 없어서 기억한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VCR에는 '사랑을 위하여'에 출연한 풋풋한 박명수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에 박명수는 안절부절못하며 부끄러워했다.
이진우는 아내 이응경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핸드폰에 서로 '♥사랑'이라고 저장했다고.
이진우는 "어딜 가든 같이 간다"며 "항상 손을 잡고 다닌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나이도 있는데 손 빼고 다녀라'라는 이야기를 듣기도 한다"며 "그렇게 질투하는 사람들도 나중에는 우리처럼 한다"고 전했다. 이야기를 듣던 박준금은 "10년 넘어서 그러기 힘든데"라며 감탄하다 "에이씨"라며 쥐고 있던 인형을 패대기 쳐 웃음을 건넸다.
"부부싸움 하냐"는 MC 김용만의 말에 이진우는 "거의 안 한다"면서 "내가 버럭 화를 낸 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아내가 하루종일 말을 안하니 내가 죽겠더라"며 "잘못했다"고 먼저 사과했다고 덧붙였다.
김용만은 "연상연하 커플 아니냐"며 "남편 이진우가 애교를 부리기도 하냐"고 물었다. 이에 이진우는 "아내가 손님들이 왔는때 밥도 차리고 설거지까지 했다"며 "그런 아내를 위해 깜짝 이벤트를 했다"고 전했다. 그는 "집에 있을 때는 가발을 안 쓰는데 가발을 쓰고 세레나데를 불렀다"며 "막춤도 췄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응경은 "고무장갑을 끼고 있어서 뭘 하지는 못하고"라며 설거지를 하면서 리듬을 탔던 모습을 재연했다. 이응경은 스튜디오에서도 막춤을 선보이는 남편에 벌떡 일어나 춤을 춰 이들 부부가 찰떡 궁합임을 보여줬다.
사진 = MBC 에브리원 '대한외국인' 방송 화면 캡쳐
백민경 기자 bett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