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김준수, 영탁이 결혼하고 싶은 이상형을 밝혔다.
9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에서는 김준수, 영탁이 캠핑을 떠났다.
김준수의 차를 타고 캠핑장으로 이동하며 영탁은 자신의 '막걸리 한잔'을 열창했다. 영탁은 "이날 아직도 기억 난다. 심사평을 예술로 해줬다"며 '미스터트롯' 시절을 회상했다. 김준수는 "단언컨대 말할 수 있다. '미스터트롯'에서 가장 히트를 쳤다고 할 수 있는 곡은 '막걸리 한잔'이다"라며 높이 평가했다.
김준수, 영탁은 장을 볼 때부터 남다른 궁합을 자랑했다. 영탁은 "나는 소맥을 하는 편"이라며 술꾼의 면모를 드러냈다. 계속 술을 고르는 영탁, 반면 김준수는 탄산음료를 골랐다. 두 사람이서 14만원이 나온 장에 영탁이 결제를 하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글램핑장에 도착한 영탁은 "월드 스타가 오시는데"라며 "나는 한국형"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세팅이 다 되어있는 글램핑장에 이승철은 "강남에서 하지 그랬냐"며 웃었다.
짐을 많이 안 들고 다니는 영탁은 분위기를 위해 가랜드를 챙겨왔다. 가랜드를 만들며 김준수는 "문제는 남자 둘이 만들고 있다는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정동원 콘서트에 게스트로 출연하는 김준수. 김준수가 정동원이 '형'이라고 부른다고 하자 영탁은 "너는 왜 형이냐. 나는 형인데. 나도 형 해달라고 했는데 '삼촌이죠' 그랬다"고 밝혔다. 영탁은 "김호중도 삼촌이다"라고 덧붙였다.
서핑을 제안하는 김준수에게 영탁은 "물을 안 좋아한다. 수영을 못 한다"라고 답했다. 영탁은 "수영을 못 하니까 배워볼 생각도 안 했다. 발이 안 닿으면 세상 무섭다"라고 털어놨다.
김준수의 제안으로 영탁은 첫 서핑을 배우러 실내 서핑장으로 향했다. 서핑을 하고 나서 영탁은 "재밌었다. 물에 대한 공포가 조금 사라진 기분이다"라고, 김준수는 "오랜만에 중고등학생으로 돌아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캠핑장으로 돌아와 쉬고 있던 중에 홍현희가 방문했다. 돈마호크를 가지고 온 홍현희. 세 사람은 돈스파이크에게 전화해 조리법을 물어봤다. 조리법을 잘 알 고 있는 돈스파이크는 "돈마호크라는 이름을 내가 만들었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불을 처음 피워보는 김준수와 돈마호크를 가위로 자르는 영탁을 보고 홍현희는 답답함을 토로했다. 김준수, 영탁은 무사히 한상을 차려냈다. 홍현희는 "라면 진짜 잘 끓인다"며 감탄했다.
금방 먹을 줄 알고 냉동실에 넣어뒀던 광어회는 꽁꽁 얼어 먹을 수 없는 상태가 되었다. 한 겹씩 뜯어머 먼저 먹어본 영탁은 김준수에게 권했다. 광어회를 입에 넣은 김준수는 "아이스크림보다 더 차겹다"며 "어렸을 때부터 풍치가 있어서 잘 못 먹는다. 아이스크림을 베어 먹는 게 소원이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어떤 여자와 결혼하고 싶냐는 질문에 김준수는 "홍현희 같은 사람"이라며 "나를 웃게 해주는 건 바라지 않더라도, 나를 편안하게 해주면 좋을 것 같다"고 답했다. 외모적으로는 "그런 건 전혀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20대 중후반을 넘어가면서 키 큰 분한테 끌리는 것 같다"며 만났던 사람들의 공통점을 밝혔다.
영탁은 "나는 오히려 반대로 165cm 이하였다"며 김준수와 상반된 취향을 이야기했다. 홍현희는 "그러면 둘은 평생 갈 수 있다"며 웃었다.
사진=채널A 방송 화면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