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2-17 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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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 너무 유능해"...中 SNS, '韓 실격 처리' 영국 심판에 찬사 [베이징&이슈]

기사입력 2022.02.09 13:35 / 기사수정 2022.02.09 13:35

한유철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유철 인턴기자) 중국 네티즌들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심판 월스 피터의 판정에 찬사를 보내고 있다.

피터는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간) 남자 쇼트트랙 1000m 준결승전에서 논란의 판정을 내리며 황대헌과 이준서를 실격시킨 장본인이다.

황대헌은 준결승에서 환상적인 주행을 선보이며 1위로 결승전 진출에 성공했고, 이준서도 준결승에서 안정적인 주행으로 2위에 올라 결승전 진출에 성공했다.

그러나 경기 이후, 피터는 비디오 판독을 진행했고 황대헌과 이준서를 모두 '뒤늦은 레인 변경'의 이유로 실격 처리했다. 해당 장면을 여러 번 봐도 문제가 될 만한 행동은 찾아볼 수 없었다. 결국 쇼트트랙 1000m 결승전에는 중국인 선수가 3명이나 진출했고, 결승전에서도 편파 판정의 혜택을 받은 중국이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피터의 편파 판정에 이득을 본 중국 네티즌들은 8일 중국 SNS 위챗에서 피터의 판정을 칭찬하며 치켜세웠다. 중국 네티즌들은 "심판, 수고했다", "심판이 유능해"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고, 이러한 내용의 게시물은 현재 위챗 내에서 빠르게 리그램(다른 사람의 게시물을 자신의 계정에 올리는 기능)되고 있다.

한편, 대한민국 쇼트트랙 3인방은 9일 오후 1500m 준준결승부터 경기를 치를 예정이며, 이번 대회 대한민국 첫 금메달에 도전한다.

사진=연합뉴스

한유철 기자 iyulje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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