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정 인턴기자) 김재욱과 정수정이 '크레이지 러브'를 예고했다.
KBS 2TV 새 월화드라마 ‘크레이지 러브’는 살인을 예고 받은 개차반 일타 강사와 시한부를 선고받은 그의 슈퍼을 비서가 그리는 달콤 살벌 대환장 크레이지 로맨스 드라마다.
9일 공개된 1차 티저 영상에는 이처럼 인생의 막다른 길목에서 만난 ‘크레이지’한 두 남녀, 김재욱과 정수정의 살벌한 반전쇼가 담겼다.
먼저 아이큐 190, 수학 천재 노고진(김재욱 분)은 최고의 일타 강사이자, 고탑(GOTOP) 교육을 이끄는 대표다. 스마트 그 자체였던 그가 360도 회전하니, 상상도 못했던 ‘본캐’를 드러낸다.
으르렁거리며 노려보는 사나운 눈빛을 보니 ‘개차반X랄 대표’라는 키워드가 딱 어울린다. 그에게 모든 판단 기준은 바로 돈이다. 거만한 얼굴로 돈다발 부채질을 즐기는 그야말로 ‘돈에 미친X’다.
그런 그의 먹잇감, 영혼까지 탈탈 털린 듯한 슈퍼 을 비서 이신아(정수정)는 어깨도 제대로 펴지 못할 정도로 한껏 기가 죽어 있다. 개차반 대표 고진에게 얼마나 시달렸는지 짐작이 가능하다.
그런데 이런 캐릭터까지 바꿀 만한 심경에 변화가 있었던 것인지, 장도리를 들고 살벌한 미소를 짓는 신아에게 ‘복수에 미친X’라는 키워드가 따라붙는다.
이번 영상에서 역시나 눈길을 사로잡는 건 김재욱과 정수정의 놀라운 반전과 변신이다. 젠틀한 이미지와 마성을 동시에 겸비한 김재욱은 주변은 아랑곳없이 천재적 브레인으로 돈을 좇는 개차반 대표로 완벽 변신했다.
‘시크함의 정석’ 정수정은 전에는 본적 없던 주눅이 잔뜩 든 슈퍼 을의 서러움을 표현하는가 싶더니, 곧이어 의미심장한 얼굴로 살벌하게 등장해 최고의 반전을 만들어냈다. 이렇게 ‘미친X’로 만난 두 남녀가 어떻게 엮여 달콤한 로맨스를 향해가는지 궁금증 역시 한껏 자극한다.
제작진은 “김재욱과 정수정, 두 배우가 각자의 반전 캐릭터를 대사 한 마디 없이 표정만으로도 완벽히 표현했다. 하지만 이 크레이지한 전개는 시작에 불과하다. 두 남녀의 표정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앞으로 조금씩 베일을 벗을 예정이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크레이지 러브’는 드라마 ‘저글러스’, ‘국민 여러분!’, ‘낮과 밤’의 김정현 PD가 연출을 맡았으며 오는 3월 7일 오후 9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사진=KBS 2TV ‘크레이지 러브’ 티저 영상 캡처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