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정 인턴기자) '진격의 할매' 동안 틱톡커가 성형 사실을 고백했다.
지난 8일 방송된 채널S '진격의 할매'에서는 49살의 동안 틱톡커가 등장해 고민을 털어놨다.
이날 시밀러룩으로 맞춰 입은 두 사람은 들어오자마자 다짜고짜 음악을 틀고 춤을 추기 시작했다. 흥에 전염되어 춤을 따라 추기 시작한 할매들은 두 사람을 아이돌일 것으로 추측했고, 김영옥은 "재미를 주고 들어온다"라며 흡족해했다.
그러나 두 사람은 모녀지간임을 밝혀 할매들을 깜짝 놀라게 했고, 최강 동안인 49세 엄마의 비주얼에 박정수와 김영옥은 각각 "얼굴은 왜 이렇게 젊냐. 기분이 조금 언짢다", "나는 상당히 기분이 나쁘다"라며 질투를 발산해 웃음을 자아냈다.
엄마 사연자는 "딸이 저 때문에 욕을 먹는 것 같아 괴롭다. 제가 죄책감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싶어서 왔다"라며 고민을 의뢰했다. 박정수가 "어떤 욕을 먹고 있냐"라고 묻자 엄마 사연자는 "저희가 짧은 춤 영상을 SNS에 올렸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코로나19로 인해 저도 직장을 못 나가게 됐고 딸도 학교를 못 나가게 됐다. 24시간 동안 얼굴을 마주보고 있으니까 할 말도 없고 너무 어색하더라. 이대로는 안 되겠다 싶어서 영상을 보다가 장난으로 제가 먼저 숏폼 콘텐츠를 제안했다"라고 밝혔다.
엄마와 딸이 재미로 시작한 춤 콘텐츠 SNS는 약 37만 명 가까이 되는 팔로워를 확보하며 인기를 얻었다. 엄마 사연자는 "반응이 이렇게 좋을 줄은 전혀 몰랐다. 저는 너무 감사한데 그걸로 인해서 저희 딸에게 악플이 달리니까 (마음이 아프다)"라고 털어놨다.
박정수가 "어떤 악플이 달리냐"라고 묻자 엄마 사연자는 "사람들이 저랑 딸을 비교한다. 외모를 비교하는 악플도 있고 성적인 악플도 있다"라며 "어떤 부모가 자기 자식에게 달리는 악플을 참을 수 있겠냐"라고 토로했다.
하지만 딸은 오히려 "엄마는 나의 좋은 자극제이고, 악플 신경 쓰지 않는다"라며 엄마를 다독였고 나문희는 "딸이 어른스럽다. 너무 잘 키웠다"라며 감탄했다. 김영옥은 "나도 안티가 있는데 무시가 답이다. 죄책감 때문에 행복을 불행으로 이끌지는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조언했다.
엄마 사연자는 "저에 대한 악플은 상관 없다. '얼굴을 고쳤다'며 뭐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제가 떳떳하니까 신경이 쓰이지 않는다"라고 말했고 김영옥은 "성형을 얼마나 했냐"라고 물었다.
이에 엄마 사연자는 "조금 많이 했다. 쌍꺼풀도 했고 눈도 했다. 턱살은 운동으로 뺀 것"이라고 밝혔고 김영옥은 "원래 예뻤다"라고 칭찬하면서도 "더는 고치지 마라. 자꾸 고치면 다른 사람들과 똑같은 얼굴이 된다"라고 당부했다.
사진=채널S '진격의 할매'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