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박은영이 연하 남편과의 둘째 계획을 전했다.
지난 7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는 박은영과 CEO 남편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박은영, 김형우 부부는 이현이, 홍성기 부부의 집에 방문했다. 식사 후 부부는 술 토크를 시작했다.
박은영과 이현이는 함께 출연 중인 예능 '골 때리는 그녀들' 이야기를 시작했다. 박은영은 눈 부상 당시를 떠올리며 "병원에 갔는데 골절일지도 모른다. 골절이면 함몰이 되니까 빨리 CT를 찍어야 한다고 하더라. 그래서 남편한테 다쳤다고 전화를 했는데 막 성질을 내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김형우는 "걱정이 돼서 그랬다"고 답했다. 박은영은 "아무튼 신혼 때부터 많이 싸웠고 아기 낳고도 작은 거 가지고도 신경전 하고 그랬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박은영은 "요즘에는 덜 싸우는 게 내가 축구를 하러 다닌다고 11개월짜리 아들을 남편이 혼자 보는 게 짠하고 고맙고 그렇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또 박은영은 "애를 둘 키우는 게 너무 존경스럽다"고 이야기를 꺼냈다. 홍성기는 "내가 키우고 있다"며 "아내 축구 연습이 있으면 아이 둘을 내가 봐야 한다. 사실은 힘들다. 아내를 4일 동안 못 보고 있을 땐데 둘째 아들이 '아빠 엄마는 어디 갔어? 엄마 보고 싶어'라고 하더라"라고 답했다.
이를 듣던 박은영은 "난 진짜 너무 놀랐다. 결혼하고 나서 남편이 '난 아기를 안 좋아한다'고 하더라. 나는 늦게 결혼했으니까 빨리 임신을 해야 할 것 같은데 1년은 무조건 신혼을 지내야 한다고 했다. 근데 아기를 낳으니까 너무 예뻐한다. 물고 빨고 아기 자고 있으면 가서 보고 아기 보려고 일찍 들어온다"고 말했다.
이에 이현이는 "둘째를 빨리 가져"라고 전했고, 김형우는 딴청을 피웠다. 둘째를 갖고 싶어하는 박은영이 "왜 싫은 거야?"라고 묻자 김형우는 "진짜 재밌게 잘 놀러다녔다. 임신한 기간 동안에 뭘 못하고 술을 못 마시고 같이 잘 못 놀았던 게 (아쉽다)"라고 설명했다.
박은영은 "폐경 오기 전에 가져야 된다"며 "머지 않았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이현이는 "둘째를 아무한테나 막 낳으라고 안 한다. 근데 은영 언니는 워낙에 원하니까 말한 거다"라며 "낳을 거면 빨리 낳으라고 얘기를 하는 거다"라고 전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