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마더'부터 '안테벨룸'·'피그'까지…2월 극장가 총출동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영화 '더 마더'(감독 후안마 바호 우료아)가 '안테벨룸', '피그'와 더불어 2월 극장가를 압도하는 독특한 웰메이드 작품으로 기대를 모은다.

2월, 색다른 콘셉트의 파격적인 걸작들이 연달아 관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먼저 '더 플랫폼', '인비저블 게스트', '줄리아의 눈', '마마'까지 최고의 스페인 스릴러 제작진의 의기투합으로 탄생한 '더 마더'가 2월 극장가의 포문을 연다.

'더 마더'는 한때 촉망받는 발레리나였던 주인공이 순간의 유혹에 넘어가 브로커에게 팔아넘겨버린 아기를 되찾기 위해 펼치는 처절한 몸부림을 담은 충격 스릴러로 유아 인신매매라는 파격적인 소재를 다룬 작품이다. 아기를 되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주인공의 숨막히는 여정은 제53회 시체스 영화제 음악상 수상에 빛나는 압도적인 사운드와 서정적인 미장센으로 표현돼 ‘무언(無言)으로 쌓아올린 두려움에 관한 아름답고 썸뜩한 동화’(노컷뉴스 최영주 기자) 등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여기에 자신의 아이를 버리는 것도, 되찾는 것도 모두 혼자서 결정해야만 하는 영화 속 여성의 말없는 절규가 많은 관객들에게 강렬한 화두를 던질 예정이다.

이어 23일 개봉을 앞둔 '안테벨룸'과 '피그'가 '더 마더'와 더불어 극장가를 풍성하게 장식할 예정이다. '겟 아웃', '어스' 제작진의 새로운 충격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안테벨룸'은 성공한 작가가 무언가에 의해 선택받은 뒤 누구의 도움도 바랄 수 없는 끔찍한 세계에 초대되면서 벌어지는 미스터리를 담고 있다. 예고편을 통해 공개된 '안테벨룸' 속 다양한 복선과 상징들은 개봉 전부터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화제를 모으는 중이다.

니콜라스 케이지의 커리어 베스트 연기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피그'는 이름을 버린 남자 ‘롭’이 사라진 트러플 돼지와 인생의 가장 소중한 것을 되찾기 위해 떠나는 여정을 담은 마스터피스 드라마이다. 이번 작품을 통해 니콜라스 케이지의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노미네이트가 점쳐지는 가운데, 풍요로운 대자연 속에서 펼쳐지는 한 남자의 기묘한 여정이 많은 예비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한편 '더 마더'는 오는 10일 개봉한다.

사진 =㈜스튜디오 디에이치엘, 영화 포스터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