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방송인 박은영이 남편 최형우에게 폐경 오기 전에 둘째를 가져야 한다고 했다.
7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박은영과 최형우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박은영과 최형우 부부는 집들이 선물을 들고 이현이와 홍성기의 집을 찾았다. 이현이와 홍성기는 언박싱 타임을 가졌다. 박은영이 준비한 선물은 고급 접시였다. 이현이는 고급 접시를 확인하고 좋아하다가 최형우가 가져왔다는 선물을 보고는 표정이 달라졌다.
최형우는 "너무 맥주 분위기다"라고 말하며 자신의 집에도 있다는 포차감성의 테이블을 꺼냈다. 박은영은 이현이에게 "이 예쁜 인테리어에. 이거 버리는 것도 돈이라고 내가 그랬다"라며 자신은 테이블을 가져오지 말자고 했다고 말했다.
이현이는 그동안 최형우가 박은영을 안 보여줬다는 얘기를 했다. 이에 박은영은 "내가 부끄러운 가봐. 남편이 친구들 만날 때 날 안 데리고 간다"며 불리한 얘기가 나올까봐 그런 것 같다고 했다. 이에 최형우는 "숨기고 싶은 게 아니라 왜곡이 되니까"라며 안절부절못했다.
최형우의 찐친인 홍성기는 클럽 에피소드를 얘기하며 폭로에 시동을 걸었다. 최형우는 자신은 그냥 형들의 연락을 받고 간 것일뿐이라며 "형들은 마음 먹고 여자를 만나러 간 거다"라고 해명했다. 이에 홍성기는 "나 할 말 많다"며 지인을 통해 최형우를 만나게 됐는데 그 지인도 최형우를 클럽에서 만났다고 했다고 말했다. 또 홍성기는 최형우가 술자리에서 돈을 잘 냈다고 덧붙였다. 박은영은 발끈하며 "난 소고기 사먹여서 결혼했다"고 했다.
홍성기는 최형우의 연애사에 대해서도 최형우가 여자를 사귄 적이 없다고 하는데 친구가 최형우가 포차에서 여자랑 술 마시고 있는 사진을 보냈던 적이 있다고 했다. 홍성기는 "'누구야?' 했더니 사촌동생이라고 하더라"라고 말하며 웃었다. 최형우는 거듭 가족이라고 했다.
최형우는 직접 티본 스테이크와 빠네를 만들어주겠다고 나섰다. 홍성기가 보조셰프로 나섰다. 박은영은 식사를 하던 중 이현이가 빠네 안에 숟가락을 담그자 최형우를 쳐다보며 "같이 먹어도 돼?"라고 물었다. 박은영은 최형우가 자신이 쓴 컵을 한 번도 안 썼다며 심지어 본인이 전날 밤 쓴 컵을 다음날 아침에도 안 쓴다는 얘기도 해줬다. 이현이는 "그럼 네가 씻어놔야지. 원래 못 보는 사람이 하는 거다. 넌 못 보고 안 하잖아"라고 말했다. 최형우는 "왜 나만 혼나는 느낌이지?"라고 진땀을 흘렸다.
이현이는 최형우가 국책연구원에 있을 때 비트코인이 나왔던 얘기를 했다. 홍성기는 당시 최형우가 주변 사람들에게는 사지 말라고 해놓고 정작 본인은 샀다고 폭로했다. 그런데 그걸 컴퓨터에 넣어놓고 컴퓨터를 버렸다고. 박은영은 처음 듣는 얘기에 깜짝 놀랐다.
이현이는 최형우가 아기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했다가 막상 아들이 태어나니 정말 예뻐하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 둘째를 빨리 가지라고 했다. 박은영은 최형우를 향해 "왜 싫은 거야?"라고 물었다. 알고보니 최형우는 둘째 임신보다 연애시절 텐션을 더 느끼고 싶은 마음이라고. 박은영은 "나 폐경 오기 전에 해야 돼. 머지 않았을 수도 있어"라고 소리쳐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S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