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조세호가 여심 진단에 나섰다.
8일 방송될 NQQ,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 ‘고생 끝에 밥이 온다(이하 고끝밥)’의 선공개 영상에서 제작진은 ‘82 개띠즈’에게 “여성층의 시청률이 저조하다.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냐”며 진지한 질문을 던진다.
이에 황제성은 “다 알고 있는데 이야기 못 하는 것…”이라며 말끝을 흐렸고, 강재준은 “거울을 보면 외모가 솔직히...”라고 인정해 입술을 꽉 문 친구들의 제지를 받았다.
한편, 제작진은 “멤버들이 여심을 얼마나 이해하고 있는지 여심 면허 시험을 볼 것이다”라며 미션을 밝혔고, 이어 “시험 전 현실을 알기 위해 멤버들에 대한 여성 시청자와 여성 제작진들의 의견을 받아봤다”라며 여심진단표를 전달했다. 문세윤은 개띠즈의 유일한 미혼인 조세호의 여심진단표를 대신 읽어주기로 했다.
문세윤은 “눈 마주치며 인사해 주셔서 정말 감사한데…눈빛이 너무 느끼해요”라는 의견을 들려줬다. 조세호는 호탕한 웃음과 함께 “앞으로는 눈 가리고 인사하겠다”라며 직접 손으로 눈을 덮어버렸다.
그러나 문세윤은 “패션에 일가견이 있으신 것 같이 행동하시는데, 보는 사람은 감흥 없는 것 아시냐?”에 이어 “마흔 넘어서 콧물 흘리는 사람 처음 봤다. 제발 분비물 관리 좀 해달라”는 2연타를 날려 조세호의 정신을 혼미하게 만들었다.
황제성은 “세호 장가갈 수 있겠냐”며 걱정했고, 조세호는 “여성 시청자 공략은 무슨...사람을 깔아 놓는데!”라며 격노했다. 문세윤이 “그래서 진단을 받는 거다”라며 말리자, 조세호는 “미안합니다”라고 급 사과하며 상황을 마무리했다.
문세윤은 “다음은 칭찬이에요”라며 조세호를 솔깃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이어진 의견은 “자기 관리하는 남자 멋있어요. 근데 발 각질 관리는 왜 안 하세요?”라는 내용이었다. 문세윤이 “허옇고 하얗고!”라고 덧붙이자 현장에 있던 여성 제작진들은 질색하며 비명을 질렀다.
이에 조세호는 황당한 듯 “그렇게 싫으면 갈라서자”라며 제대로 삐쳐 폭소를 자아냈다. 화가 많이 난 조세호는 다음 순서인 황제성의 여심진단표를 읽을 것을 예고해 황제성을 불안에 떨게 만들었다.
'고끝밥'은 8일 오후 8시 방송된다.
사진=NQQ&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 '고생 끝에 밥이 온다'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