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정 인턴기자) '뭉찬2' 허민호가 이동국과의 분열 조짐을 보였다.
6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뭉쳐야 찬다 시즌2'(이하 '뭉찬2')에서는 마지막 전지훈련 경기를 펼치는 어쩌다벤져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성주는 "속보다. 감독과 코치가 드디어 부상을 당했다"라고 알렸고 김용만은 "안정환 감독은 뒷다리 근육이 올라왔다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안정환이 "나이 먹은 나를 그렇게 내동댕이 칠 수가 있냐"라며 항의하자 이동국은 "나는 물 따귀 맞아도 너무 행복했다. 자려고 누웠는데 웃음이 나오더라"라고 말했다.
김용만은 "이동국 코치가 누군가에게 발을 밟혔다고 하더라. 잡히면 죽여버릴 거라고 했다. 엄지 발가락 부상을 입었다. 선수 시절에도 안 겪어본 부상이라고 한다"라고 밝혔고 이동국은 "안 아픈데 걸을 때 절뚝거리는 건 괜찮냐"라고 물어 웃음을 안겼다.
안정환은 "발가락에 멍 들었냐"라고 물었고 이동국이 "그렇다"라고 답하자 "그러면 그냥 선글라스 쓴 거라고 생각해라"라며 농담을 했다. 이어 김용만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선수들 사이에서도 내분이 생겼다"라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김용만은 "우리 선수들이 계속해서 이동국 코치를 좋아하지 않았냐. 근데 더는 이 코치를 따르지 못하겠다고 선언한 선수가 있다. 이 코치가 물 따귀를 맞은 날 '왜 자꾸 나를 픽하냐'고 했다더라"라고 폭로했다.
허민호가 그 주인공이었고, 믿었던 선수의 배신에 이동국은 말을 잇지 못했다. 김용만이 "허민호 선수가 이 코치와 5번 연속 편을 먹고 졌다고 하더라"라고 전하자 허민호는 당황하며 "'왜 계속 나를 픽하냐' 이게 아니고 '계속 이동남으로 하게 되네?' 이거였다. 오늘 경기가 있으면 이 코치님께 갈 것"이라고 해명했다.
안정환은 "저희가 창단한 지 5개월 정도 되지 않았냐"라며 "오늘 가장 어려운 일이 생길 것 같다. 우리가 중학교 팀이랑 경기를 해서 지지 않았냐. 근데 그 팀보다 한 단계 위인 팀을 불렀다"라고 밝혀 모두를 긴장하게 했다.
이동국은 "상대 팀 힌트를 주자면 이곳 출신 선수들 중에 유명한 선수들이 많다. 김영광, 지동원 ,윤석영 등 훌륭한 선수들을 많이 배출한 곳이다"라고 말했고 안정환은 "오늘 경기로 '집에 갈 수 있냐, 없냐'가 결정된다"라고 덧붙였다.
사진=JTBC 방송화면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