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승재 기자) OK금융그룹이 3연승을 달리며 꼴찌에서 4위로 점프했다.
OK금융그룹은 6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경기에서 삼성화재에 세트 스코어 3-2(25-22, 25-23, 21-25, 29-31, 15-9)로 승리했다.
이로써 OK금융그룹은 3연승을 달성하며 시즌 14승 13패 승점 36점을 기록, 현대캐피탈, 한국전력(이상 36점), 삼성화재(36점)를 제치고 7위에서 4위로 점프했다. 반면, 삼성화재는 연승 행진이 2에서 끊기며 12승 15패 승점 36점으로, 승점이 같지만 최하위로 하락했다.
OK금융그룹 외국인 선수 레오가 41득점으로 맹활약한 가운데, 조재성이 14득점, 차지환이 13득점으로 그 뒤를 받쳤다. 삼성화재도 외국인 선수 러셀이 37득점, 한상길이 12득점, 황경민이 12득점을 올렸으나 뒷심이 부족했다.
1세트는 OK금융그룹이 주도했다. 5-5에서 레오의 연속 서브 에이스로 8-5 리드를 가져온 OK금융그룹은 박원빈과 조재성의 활약으로 분위기를 이어갔다. 막판 세트 포인트를 앞두고 연속 범실로 2점차 추격을 당했으나 레오의 블로킹 성공으로 OK금융그룹이 1세트를 가져갔다(25-22).
2세트도 막판까지 팽팽한 경기가 펼쳐졌다. 러셀과 레오가 각각 9득점을 올리며 접전을 이어간 가운데, 22-22 상황서 레오의 오픈 공격과 조재성의 서브 에이스가 터져 나오며 OK금융그룹이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후 서브 범실로 1점을 내줬지만 레오의 오픈 공격 성공으로 25점을 선취하며 2세트도 따냈다(25-23).
3세트는 삼성화재가 만회에 성공했다. 한상길과 러셀, 안우재의 활약으로 초반 5점차 리드를 가져간 삼성화재는 상대 차지환의 분투를 뿌리치고 리드를 꾸준히 이어가며 3세트 승기를 잡았다. 이후 22-21 1점차 상황서 러셀의 백어택, 한상길의 블로킹이 연달아 성공한 삼성화재는 상대 공격 범실로 25점을 따내며 3세트 만회에 성공했다(25-21).
4세트는 막판 듀스가 6번이나 반복될 정도로 팽팽한 경기가 이어졌다. OK금융그룹은 레오를, 삼성화재는 러셀을 앞세워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했다. 하지만 마지막에 웃은 팀은 삼성화재였다. 러셀이 강력한 스파이크 서브를 앞세워 OK금융그룹을 몰아 붙였고, 삼성화재는 29-29에서 러셀의 백어택과 상대 범실이 연달아 나오면서 4세트를 따냈따(31-29).
하지만 5세트는 OK금융그룹이 뒤집었다. 초반 차지환의 서브 에이스가 세 번이나 연달아 터지면서 분위기를 가져왔고, 이후에도 차지환의 공격이 연달아 성공하면서 OK금융그룹이 15-9로 5세트를 따내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사진=KOVO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