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권일용, 김남길이 가스라이팅과 사이코패스에 대해 설명했다.
5일(어제) 길스토리이엔티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악의 마음을 읽어드립니다’ 콘텐츠를 첫 공개, SBS 금토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결방에 대한 팬들의 아쉬움을 달랬다.
1화에서는 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에서 프로파일러 송하영으로 열연하고 있는 배우 김남길과 국내 1호 프로파일러 권일용 교수가 한자리에 모여 가스라이팅은 물론 사이코패스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먼저 평소 드라마 준비를 위해 권일용 프로파일러에게 자주 자문을 구했던 김남길은 가스라이팅도 법적 처벌이 되는지 물었다. 권일용 프로파일러는 “안 되고 있죠”라고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내며 본격적으로 범죄에 대한 설명을 이어갔다.
가스라이팅(타인의 심리나 상황을 조작해 자기 자신을 의심하게 함으로써 그 사람에게 지배력을 행사하고 통제하는 것)의 정의를 알아본 두 사람은 좀 더 심층적인 대화를 나눴다. 특히 가스라이팅 방지 방법과 가해자와 피해자의 심리를 하나하나 짚는 김남길과 권일용 교수의 이야기는 흥미를 돋우며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했다.
이어 가스라이팅과 사이코패스의 상관관계에 대해서도 알아봤다. 권일용 프로파일러는 유영철과 정남규를 예로 들며 그들이 가지고 있는 사고방식에 대해 설명했다. 여기에 김남길은 시청자들이 궁금할 법한 질문들을 적재적소에 던지며 보는 이들의 마음을 대변하기도.
이밖에도 설명을 듣던 김남길은 현재 데이트 폭력과 가스라이팅의 처벌 방법에 대해 물었다. 이에 권일용 교수는 “없어요. 현재 폭력 행위에 대한 형법상의 범죄만 처벌을 하기 때문에”라고 말하는 것도 잠시, “스토커를 처벌하기 위해 법을 새로 만들고 처벌을 강화하기 시작했다”라며 현재 추진되고 있는 법안 진행에 대해서도 친절한 설명을 아끼지 않았다. 권일용 교수가 현직에 있을 당시, 계속되는 스토킹을 받았다며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한 일화는 시청자들의 몰입을 이끌었다.
또한 사이코패스의 성향을 가진 사람들이 만나면 서로의 우월성을 과시하고 싶어 한다는 이야기는 모두를 놀라게 했다. 뿐만 아니라, 일종의 성격 장애를 지닌 사이코패스들이 자신의 감정을 표출하기 위해 ‘연쇄 살인’을 저지른다는 사실과 범죄 행위 자체가 이들에게는 일상 행동과 별 차이가 없다는 말은 모두의 탄식을 자아내게하기도. 다음 주 공개되는 2화에서는 이와 관련된 범죄에 대한 대처 방법을 다룬다고 해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이렇듯 ‘악의 마음을 읽어드립니다’는 드라마를 보면서 생겼던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것은 물론 유용한 정보 전달로 알찬 재미를 선사했다.
한편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김남길은 동계 올림픽 기간 동안 드라마 결방을 아쉬워하는 시청자들을 위해 이번 ‘악의 마음을 읽어드립니다’를 직접 기획, 제작했다.
‘권일용, 김남길의 악의 마음을 읽어드립니다’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 ‘길스토리이엔티’ 유튜브 채널에 25일까지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사진=길스토리이엔티 유튜브 채널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