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영만, 정은지 욕설 연기에 '화들짝'…"아주 걸쭉해" (백반기행)[전일야화]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허영만이 '술꾼도시여자들' 속 정은지의 욕설 연기에 깜짝 놀랐다.

4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에서는 그룹 에이핑크 정은지, 박초롱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화성 맛집을 방문한 박초롱은 "요즘 배달음식 밖에 안 먹으니까 이런 음식을 먹기가 힘들다"고 이야기했다.

박초롱이 "숙소 생활을 하니까 밥을 대충 먹는다"라고 하자 허영만은 "먹자고 하는 일인데 대충 먹으먄 되냐"고 안타까워했다.

정은지는 "이렇게 다이어트를 열심히 할 일인가 생각이 들 때가 있다"며 "데뷔 초에는 다이어트를 심하게 했다. 연차가 쌓이면 다이어트는 방송 보고 필요한 만큼 하게된다"고 전했다. 이어 "팥빙수에 팥 빼고 먹기도 했다. 살찌는 연유와 팥을 뺸 얼음 빙수를 먹었다"며 웃픈 일화를 전하기도 했다.

데뷔 11년 차를 맞이한 두 사람에게 허영만은 "오디션부터 성공까지 어떤 생활을 했냐"고 궁금해했다.

19살에 서울에 상경했다는 정은지는 "서울살이부터 어려웠다. 숙소 생활도 처음이었다"며 "저 처음 왔을 때 초롱 언니가 당황스러웠을 것 같은 게 올라온 첫날에 집에 간다고 했었다. 언니가 '이게 무슨 일이야?'하면서 그때 너무 놀랐었다"고 떠올렸다.

박초롱은 "은지도 은지 어머님도 되게 힘들어했었다"고 말했고 허영만은 "처음으로 객지에 나가서 생활한다니까 얼마나 걱정스럽겠냐"며 부모님의 마음에 공감했다.

허영만은 정은지가 출연했던 티빙 '술꾼도시여자들'을 언급하며 "욕을 아주 걸쭉하게 잘하는 역할이라고 하던데 무슨 욕을 하냐"고 물었다.

정은지는 "선생님 앞에서 할 수 있는 욕이 아니다"라고 말하며 한선화와 욕을 하며 다투는 화제의 명장면을 보여줬다. 이를 본 허영만은 화들짝 놀랐고 정은지는 "절대 제 평소 모습이 아니고 연기일 뿐이다"라고 해명했다.

허영만은 "정말 또렷한 발음으로 확실하게 욕을 한다"며 감탄했다.

사진=TV조선 방송화면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