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가수 김상희가 맏딸이자 종갓집 맏며느리의 고충을 전했다.
4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서는 '맏이로 태어난 죄?'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맏딸이자 종갓집 종부 김상희는 "시집 갈 때만 해도 전주 유씨가 600년 전통이라고 했다.결혼한 지 50년이 넘었으니까 650년 전통이다"라고 집안을 소개했다.
이어 "다들 차례 모시는 애환 얘기하는데, 그거 다 누가 챙기냐. 밑에 까는 거 다 며느리들이 하는 거다. 그런데도 며느리는 뒷전이고 앞에 나서는 건 장손이다"라며 맏며느리의 고충을 전했다. 하지만 김상희는 "저는 종부 대접을 단단히 받았다"라고 덧붙였다.
결혼 허락을 받는 과정을 떠올린 김상희는 "두 집안이 용호상박으로 싸웠다. 시집에서는 '우리 집이 어떤 집안인데 가수가 들어오면 누가 제사를 모시냐'고, 우리 친정에서는 '어떻게 키운 딸인데 저렇게 고생스러운 집안에 보내냐'고 그랬다"고 이야기했다.
사진=KBS 1TV 방송 화면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