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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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프릴 김채원, 이현주 고소 진행 상황 "조사도 않고 불송치" [종합]

기사입력 2022.02.03 11:10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그룹 에이프릴 출신 김채원이 재차 그룹내 괴롭힘 논란에 해명하면서 고소 진행 상황을 공개했다.

김채원은 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허니챈을 통해 에이프릴의 논란에 대한 해명 영상을 업로드하면서 "사건의 결과를 기다려주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현재 상황을 설명해 드리고자 영상을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영상을 통해 김채원은 "고소 건은 불송치돼 이의신청 진행 중이다. 왜 불송치 결정이 됐는지, 어떤 이유로 이의신청을 하게 됐는지 설명하겠다"고 입을 열었다.

김채원에 따르면 앞서 이현주는 자신의 친구와 친동생, 지인에게 에이프릴 내에서 왕따와 괴롭힘을 당해왔고, 김채원이 하지 않은 말로 이현주와 다른 이의 사이를 이간질을 했고, 김채원이 매니저와 연애를 했기 때문에 왕따 사실을 알면서도 묵인했다는 말을 퍼뜨리고 다녔다. 김채원은 "다음과 같은 내용이 사실이 아님에도 퍼뜨리고 다녔기에 위와 같은 피의 사실로 고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이 성립하기 위해서는 허위인가 아닌가 하는 허위 여부, 허위라고 인지하고 있는가에 대한 허위의 인식, 불특정 다수에게 전파한 공연성이 필요하다. 이에 수사기관이 불송치를 결정한 이유에 대해 그는 "위 사실이 허위라고 진술하는 참고인들은 에이프릴 멤버, 이사, 매니저, 전멤버, 안무트레이너 등으로 현재도 DSP미디어와 유관한 자들이기 때문에 온전히 진술을 신빙할 수는 없다는 점, 피의자의 진술 및 추가제출자료를 모아 허위사실 1번과 2번이 허위라고 단정짓기 힘들다고 판단했다"며 억울함을 토로, 이의신청 배경을 밝혔다.



그는 "제 참고인들은 유관한 자로 판단돼 신빙성이 없다고 판단했지만, 피의자의 참고인은 피의자와 유관한 자임에도 신빙성을 인정해줬다. 일방적 주장이 담긴 일기장도 불송치 결정에 영향을 줬다. 두 번째. 참고인 중 전 안무트레이너는 2020년 연습 이후로는 저와 접점이 없었으며 오히려 2021년 1월 경 피의자 이 씨와 개인 안무 레슨을 진행하며 꾸준한 연락을한 사실이 있다. 피의자와 더 유관한 참고인이기에 저에게 더 유리한 진술을 할 이유가 없다. 그러나 수사기관에서는 고소인에게만 유관한 자로 치부했다"고 했다.

또한 김채원은 "참고인 중 김 씨는 에이프릴 담당매니저로 2015년 11월 말에 퇴사했다. 피의자가 주장하는 괴롭힘 시기를 객관적으로 증언할 수 있는 관계자이며, 이 씨가 그룹 탈퇴 전 퇴사했다. 저와 피의자 모두 이후 접점이 없었으나 저에게만 유관한 자로 판단됐다. 또 제가 참고인으로 제시한 전매니저와 당시 담당 매니저는 조사도 하지 않았다. 참고인인 전 직원은 편집 전 원본 영상을 다 본 입장에서 진술 의사를 표했지만 수사기관에서는 조사 진행하지 않고 불송치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그는 "피의자는 괴롭힘이 2014년부터 시작돼 팀을 탈퇴한 2016년까지, 열일곱이었던 때부터 3년동안 지속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에이프릴은 2015년 3월부터 숙소생활을 했다"고 이현주의 주장에 의문을 드러내기도 했다.

끝으로 김채원은 "꼭 진실이 밝혀지길 기대하고 있다. 제가 증명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증명하려 했다. 허위사실을 증명하는 것은 정말 어렵다는 걸 알았다. 혹여나 기대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더라도 전 진실만을 이야기했고 거짓이 없기에 떳떳하게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이프릴은 지난 2015년 데뷔 후 활동해오던 중 지난해 팀 내 괴롭힘 의혹이 불거지면서 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이후 지난달 28일 해체 소식을 전했다.

사진=유튜브 허니챈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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