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백민경 인턴기자) 오종혁이 '맘마미안'에서 2세의 이름을 공개했다.
1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 프로그램 ‘맘마미안’에는 해병대 출신 가수 오종혁과 그의 어머니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1라운드에서 묵진화 셰프, 김정묵 셰프를 탈락시키고 어머니를 지켜낸 오종혁은 "아내가 전라도 사람이라 손맛이 좋다"며 "어머니보다 요리를 더 잘하는 것 같다"고 밝혀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그래도 어머니가 (아내보다) 오징어볶음은 더 잘한다"는 오종혁의 말에 2라운드는 오징어볶음으로 요리 경연이 진행했다.
오종혁은 2세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아내의 임신 소식을 알았을 때 "어안이 벙벙했다"고 밝혔다. 믿기지 않을 만큼 벅찼다고.
패널들은 아이 이름 짓기에 나섰다. 이수근은 "남자 아이면 오대양이 좋을 거 같다"며 "넓은 마음을 가지라는 뜻"이라고 전했다. 이어 박성우 셰프는 "해병대 나오셨으니까 오필승 어떠냐"고 물었고, 강호동은 "넘어지면 다시 일어나는 강인한 오뚝이"라는 이름을 제시해 오종혁을 난감하게 했다.
오종혁은 "이미 정해놓은 이름이 있다"며 "여자 아이는 오로라, 남자 아이는 오리온이라 지을 것"이라고 전했다.
"아들이 해병대에 간다고 하면 어떡할거냐"는 질문에 오종혁은 "안 간다고 해도 가야 한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강호동은 "(오리온이라는) 이름을 봤을 때 군대에 가서 초코파이를 엄청 먹을 것 같다"고 말하며 특정 브랜드를 연상시켜 웃음을 유발했다. 오종혁은 "리온이는 각오하고 나오라"며 "나오는 순간 특훈"이라고 전해 아들에게도 남다른 군인 정신을 전수할 것을 알렸다. 그러나 그는 "그저 몸도, 마음도 건강했으면 좋겠다"고 밝혀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2라운드에서 오종혁은 어머니의 오징어볶음을 찾아 우승했다. 오종혁은 "오원일 셰프의 요리에서 전문가의 손길이 느껴졌다"며 "반면 다른 요리에서는 약간 질긴 어머니의 손맛이 느껴졌다"고 밝혔다. 이에 어머니는 "이게 욕인지 칭찬인지"라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오종혁은 "맛있으면 된 거 아니냐"며 서운해하는 어머니를 달랬다.
사진 = MBC에브리원 '맘마미안' 방송 캡처
백민경 기자 bett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