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대한민국이 시리아 원정에서 어려움을 겪으며 득점을 터뜨리지 못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1일(한국시간) UAE 두바이 라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리아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8차전 경기에서 득점 없이 전반을 마쳤다.
시리아는 4-4-2 전형으로 나섰다. 이브라힘 알마 골키퍼를 비롯해 암로 제냐트, 모아야드 알 쿨리, 아므르 알 미다니, 카멜 흐메이셰가 수비에 나섰다. 중원에 올리버 카스카우, 타에르 크루마, 모하메드 세히우니, 마흐무드 알 마와스, 최전방에 오마르 크리빈과 몰람 바불리가 출격한다.
한국은 4-1-3-2 전형으로 맞섰다. 김승규 골키퍼를 비롯해 김진수, 김민재, 김영권, 김태환이 수비를 맡았다. 백승호가 홀로 수비를 보호했고 이재성과 황인범, 정우영이 2선, 황의조, 조규성이 투톱으로 나왔다.
한국은 세트피스에 먼저 무너질 뻔했다. 전반 10분 프리킥 상황에서 크리빈이 헤더 득점을 터뜨렸지만, VAR 판독 결과 오프사이드로 선언돼 위기를 넘겼다. 한국은 전반 13분 김진수가 박스 안으로 전진해 왼발 슈팅을 시도했고 옆 그물을 때렸다.
23분엔 김진수의 백패스가 짧게 연결되면서 알 마와스에게 향했고 슈팅을 시도했지만, 빗나갔다. 슈팅 이후에 김승규와 충돌하는 듯했지만, 파울은 불리지 않았다.
한국은 시리아의 중원을 뚫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측면을 공략한 한국은 전반 44분 오른쪽에서 황인범의 크로스에 이어 김진수가 박스 안에서 헤더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왼쪽으로 빗나갔다. 한국은 전반 추가시간 조규성의 다이빙 헤더도 왼쪽으로 빗나가며 아쉬움을 남겼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