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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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의 히어로' 임영웅, 교통사고 심폐소생 회상 "못할 줄 알았다" [종합]

기사입력 2022.01.31 21:50

김노을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노을 기자) 가수 임영웅이 교통사고 현장에서 시민을 구했던 당시를 다시 한 번 떠올렸다.

임영웅은 지난 30일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Live Radio 웅이 빛나는 밤에'라는 제목으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임영웅은 "설 연휴 내내 안전 운전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최근 있었던 자신의 길 위 미담이 언급되자 "저도 굉장히 당황스러웠다"고 회상했다.

임영웅은 지난 21일 오후 서울 올림픽대로 여의도 방향 반포대교 인근에서 한 승합차 운전자 A씨가 다수 차량을 추돌하고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 현장을 목격했다.

그러나 해당 운전자가 정신을 잃고 쓰러진 사실을 안 임영웅이 운전자를 차량 밖으로 이동시켜 최초로 심폐소생술을 시도하는 등 응급구조를 실시했다.

이에 대해 임영웅은 "텔레비전에서만 보는 일이었다. 뉴스에서 그런 소식을 보면 '나라면 못할 것 같다' '대단하다' 싶었는데 막상 바로 내 앞에서 그런 일이 벌어지니 배운대로 하게 되더라"고 전했다.

이어 "사실 처음에는 사고 차량이 비틀대면서 가드레일을 박고 또 차를 박고, 또 가다가 멈추고 이러는 걸 보면서 음주운전이나 졸음운전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우리도 그 차를 피해 가려다가 조수석이랑 뒤에 앉아 계셨던 분이 운전자를 깨우려고 몸을 흔드는 걸 봤고, 위급한 상황인 것 같아 119에 신고한 뒤 조치를 취했다"고 아찔했던 사고 당시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졸음이 오면 꼭 졸음쉼터에서 쉬시기 바란다"며 운전을 하며 꼭 지켜야 할 수칙을 언급했다.

한편 임영웅은 2020년 방송된 TV조선 '미스터트롯'에서 1위에 올라 이름을 알렸다. 각종 예능 프로그램은 물론 시상식 무대에 오르며 독보적인 인기를 떨치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노을 기자 sunset@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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