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정 인턴기자) 영탁이 김준수에게 "요리 별 거 아니다"라는 말을 전했다.
영탁은 3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영탁의 불쑥TV'에 "2022 설날에는 영탁과 함께 떡국 만들기! (feat. 의심 많은 요린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영탁은 제작진이 "마이크 테스트 하겠다"라고 말하자 "싫어요"라며 노래를 부르다가 제작진이 "(목소리가) 잘 나온다"라고 알리자 "네"라고 답하며 다소 장난꾸러기 같은 모습을 보였다.
앞치마를 두른 영탁은 "2022년 임인년, 떡국을 한번 만들어보도록 하겠다. 냉장고에 재료들이 있는데 일단 재료들부터 꺼내겠다"라고 말하며 고기, 떡, 육수 등 떡국 재료들을 꺼냈다.
떡국과 대파를 씻은 후 인덕션 위에 프라이팬을 올리고 기름을 두른 영탁은 "타는 거에 트라우마가 있다. (그동안 음식을) 하도 태워먹어서"라며 한숨을 쉬었다. 소고기를 넣고 볶아주던 영탁은 "이렇게 하는 게 맞는 거냐"라며 조심스러워하다가 "어떻게든 고기 색깔만 변하면 되는 거 아니냐"라며 당당한 태도를 보였다.
영탁은 지단을 만들 차례가 되자 "(이)연복이 형한테 배웠다"라며 기억을 더듬고 요리에 임했지만 이내 "다 까먹었다. 어떻게 하라고 했는데 기억이 안 난다"라며 곤란해했다.
이에 제작진이 "까먹은 정도가 아니다"라며 장난을 치자 "야"라고 소리치다가 "(지단을) 감아서 썰면 다 똑같다"라고 말했다. 요리를 이어가던 영탁은 계속해서 레시피를 의심했고 "(재료를) 지금 넣어도 괜찮다"라고 말하는 제작진에게도 "지금 거짓말 하는 거 아니냐"라며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다.
영탁은 "(스스로가) 대단하다. 내가 떡국을 끓이고 있다는 게 안 믿긴다"라며 본인을 대견스러워했고, 정적이 싫다며 제작진에게 "퀴즈라도 내달라"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제작진이 "새해 목표(가 뭐냐)"라고 묻자 "진부하다"라며 야유했다.
그럴 듯한 비주얼의 떡국을 완성시킨 영탁은 "너무 맛있다. 왜 맛있는지 모르겠다. (레시피가) 시키는 대로 했다"라며 "아까 일부러 김밥을 한 줄밖에 안 먹었는데 이걸로 배를 채워야겠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영탁은 "새해를 맞아서 레시피 보고 부랴부랴 만들었는데 그럴 듯하게 만들어졌다. 이게 다 지단을 태우지 않았기 때문인 것 같다"라며 매니저와 스타일리스트에게 떡국을 권유했다.
모두가 맛있다고 인정하자 영탁은 "이런 콘텐츠를 준비해줘서 고맙다. 내가 못 할 줄 알고 시킨 것 같긴 하지만"이라며 "(김)준수야, 요리 쉬운데? 별 거 아닌데?"라며 함께 채널A '신랑수업'에 출연 중인 김준수에게 자랑했다.
영탁은 "오늘 떡국을 끓여보는 시간을 가져봤다. 마음만 먹으면 다 된다. 제가 먹기는 했지만 여러분께 드린다는 마음으로 했다"라며 "요즘 시간이 부쩍 빨리 간다. 남은 인생도 저랑 행복하게 걸어가셨으면 좋겠다. 메리 떡국"이라고 말하며 영상을 마무리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영탁의 불쑥TV'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