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FT아일랜드 최민환의 아들 최재율이 세뱃돈을 잃어버렸다.
29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최민환과 율희가 아이들을 데리고 가족들에게 세배하러 다니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최민환과 율희는 설을 맞아 아들과 쌍둥이 딸에게 한복을 입혔다. 최민환은 아들 최재율 군에게 세배하는 법을 알려줬고, 세뱃돈을 받을 때 한 번은 거절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후 최민환과 율희는 아이들을 데리고 부모님댁으로 향했다. 최재율 군은 최민환 어머니에게 세배했고, 미리 연습한 대로 한 번 거절한 후 세뱃돈을 받았다.
최민환과 율희 역시 세배했고, 최민환 어머니는 "내년부터 하는 일 잘 되고 건강해라. 애 하나 더 낳을 생각은 하지 마라"라며 덕담했다.
또 최민환과 율희는 최민환 동생 집을 찾았다. 최재율 군은 세뱃돈을 복주머니에 넣으려다 뒤늦게 최민환이 배운 것을 떠올렸고, "괜찮아요"라며 돈을 돌려줬다. 최민환 매제는 "괜찮으면 안 받아도 되는데"라며 너스레를 떨었고, 최재율 군은 세뱃돈을 받았다.
율희는 친정으로 이동했고, "오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하고 돈 받지 않았냐. 그걸로 뭐 사고 싶냐"라며 최재율 군에게 물었다.
최재율 군은 장난감이라고 말했고, 율희는 "세배해서 받은 용돈 엄마한테 안 맡길 거냐"라며 기대했다. 최재율 군은 율희의 말을 못 들은 척 딴청을 부렸다.
특히 율희 아버지는 세뱃돈 액수를 정할 수 있는 돌림판을 만들어뒀다. 그러나 5만 원이 당첨됐고, 율희 아버지는 최재율 군에게 5만 원을 세뱃돈으로 줬다.
11살이 된 율희 동생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고, 율희 동생은 세뱃돈으로 장난감을 사고 싶다는 최재율 군을 문구점에 데려다줬다.
최재율 군은 장난감을 잔뜩 고르고 계산하려는 순간 복주머니가 사라졌다는 것을 알았다. 최재율 군은 카메라 감독에게 "카메라 삼촌 내 돈 못 봤냐"라며 도움을 요청했다.
율희 동생은 계산대에 올려둔 장난감을 제자리에 갖다 뒀고, 최재율 군은 "돈 어디 갔냐"라며 눈물을 터트렸다. 최재율 군의 복주머니는 문구점에 들어가기 전 길에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율희 동생은 "삼촌 5천 원 밖에 없다. 딱 하나만 사주겠다"라며 최재율 군을 달랬고, 최재율 군은 우여곡절 끝에 장난감을 손에 넣었다.
그러면서 "재율이 돈 잃어버렸으니까 '사줘야겠다' 싶어서 사줬다. 삼촌 노릇하기 힘든 것 같다"라며 고백했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