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배우 차예련이 마음 아픈 가정사를 털어놨다.
지난 28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는 차예련이 출연했다.
이날 차예련은 열아홉 살 때 데뷔한 스토리를 밝히며 당시 수입 관리에 대해 "부모님이 처음에는 다 관리하셨다. 그런데 돈을 많이 벌다 보니까 부모님이 여러 가지 금전적으로 사고를 치셨다"고 전했다.
차예련은 지난 2018년 '빚투' 사건이 터지면서 아버지 대신 10억의 빚을 갚은 바 있다. 당시 차예련의 안타까운 가정사가 공개돼 많은 이들의 응원 물결이 이어졌다.
차예련은 "부모님은 이혼하고 지금 엄마랑 살고 있다. 아버지는 안 보고 산지 벌써 꽤 오래 됐다. 한 15년?'이라며 담담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울타리가 필요했다. 그래서 빨리 결혼하고 싶었다. 저를 감싸줄 수 있는 딱 하나의 내 편이 필요했다. 지금 남편이 그렇게 해주고 있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차예련은 또 언제 행복하냐는 질문에 "부엌에서 요리를 하고 '밥먹자'라고 얘기해서 다 같이 모여 음식을 먹을 때 (행복하다)"면서 미소 지었다.
이어 "아무것도 아닐 수 있지만 좋은 사람과 맛있는 걸 먹는다는 게"라고 덧붙이며 눈시울을 붉혀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사진=TV조선 방송 화면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