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정 인턴기자) 이유미가 정호연과 절친임을 밝혔다.
유튜브 채널 '에스콰이어 코리아'는 28일 "이유미 '오징어 게임' 이어서 넷플릭스 신작 '지금 우리 학교는' 출연?"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이유미는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에 대해 "정말 감사한 작품이다. '오징어 게임'이 공개되기 전에는 SNS 팔로워 수가 4만 명이었는데 '오징어 게임'이 공개된 후(2021년 12월 25일 기준) 700만 명을 돌파했다. 정말 깜짝 놀랐다. 이런 숫자가 제 인스타에 있을 거라고는 상상 못 했다"라고 전했다.
아역배우 출신인 이유미는 '다른 아역배우들과 달리 단역부터 시작해 차근차근 주연급으로 올라온 케이스'라는 설명에 "차근차근 올라왔기 때문에 앞으로도 차근차근 올라갈 곳이 많을 것"이라며 웃었다.
이유미는 영화 '황해'에 출연한 적이 있다며 "다들 제가 '황해'에 나온 걸 모르실 거다. 이걸 촬영했을 때 미성년자였다. 그래서 영화가 개봉했을 때 못 봤다. 나중에 성인이 돼서 제가 나온 부분을 확인했다"라고 밝혔다.
영화 '박화영'에 대해서는 "감독님이 '누구를 뽑을까 고민하고 있는데 어떤 애가 문을 열면서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면서 들어왔다'고 하시더라. 그게 저였다. 오디션장에 들어가서 욕을 실컷 했는데 감독님이 그 모습 때문에 저를 캐스팅했다고 말씀하셨다"라고 캐스팅 비화를 공개했다.
제작진이 "욕 하는 연습을 많이 하셨냐"라고 묻자 이유미는 "대본에 (욕이) 다 써 있었다. 정말 세세하게 잘 써 있어서 욕을 배울 필요가 없었다. 대본이 교본 같은 느낌이었다. 열심히 했던 기억이 난다"라고 답했다.
이유미는 영화 '인질'을 촬영할 당시를 회상하며 "추워지려고 하는 날씨였다. 황정민 선배님이 이 영화를 사람들이 봤을 때 더워보였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그래서 수시로 스프레이를 사용해 땀을 계속 뿌리셨다. 모두가 개인용 스프레이를 갖고 있었다"라고 전했다.
그동안 오디션을 4~500번 정도 봤다는 이유미는 '오징어 게임'에 대해 "예고편이 나왔을 때부터 너무 기대했던 작품이다"라며 "제가 촬영장에서 잠을 진짜 많이 잤다. 촬영장에 있던 침대가 쿠션이 너무 좋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시력이 너무 안 좋은데 배우들이 다 같은 옷을 입고 있으니까 사람을 못 알아보겠더라. 그래서 항상 눈을 찡그리면서 얼굴을 확인하고 다녔다. 사람이 많으니까 콘서트장 같은 느낌도 들었다. 메이크업도 잠깐 앉으면 끝나는 기분이었다"라고 덧붙였다.
'오징어 게임' 이후 정호연과 절친이 됐다는 이유미는 "첫 대본 리딩을 정호연과 둘이서만 했다. 첫 만남인데도 잘 맞을 것 같은 느낌이 있는 친구였다. 하루 만에 친해졌고 나중에 연기 얘기도 많이 했다. 카페도 자주 가고 떡볶이도 엄청 먹으러 갔다. ('오징어 게임'이) 저한테 좋은 친구를 준 작품이다"라고 밝혔다.
넷플릭스 '지금 우리 학교는'에서 악역으로 등장하는 이유미는 "사랑 받고 싶은 마음이 큰 캐릭터다. ('지금 우리 학교는'이) 공개되면 욕을 얼마나 많이 먹을지 걱정이 되지만, 욕도 많이 해주시고 사랑도 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에스콰이어 코리아'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