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배우 톰 홀랜드가 스파이더맨으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에 복귀할 수 있을까.
27일(현지시간) 톰 홀랜드는 미국 데드라인과의 인터뷰에서 '스파이더맨' 복귀 여부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제가 말 할 수 있는 건 사람들은 진실을 좋아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과 제가 그에 대한 답을 준비하지 못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내게 있어 특별한 경험이었다. 특히 두 배우(토비 맥과이어, 앤드류 가필드)와 함께 연기한 것은 멋진 경험이었고, 그것에 대해 놀라운 기억들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톰 홀랜드는 "저는 이 캐릭터를 사랑하고, 작별을 고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면서도 "만약 작별을 고할 때가 온다면 이 캐릭터와 함께 일궈낸 것들을 알고 자랑스럽게 물러날 예정이다. 하지만 아직은 잘 모르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톰 홀랜드는 지난해 10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감독 존 왓츠)의 개봉을 앞두고 인터뷰에서 "우리 모두는 '노 웨이 홈'을 프랜차이즈의 마지막이라고 이야기한다"면서 "혹여나 운 좋게 이 캐릭터들을 다시 연기할 수 있다면 굉장히 다른 버전의 이야기를 보게 될 것이다. MCU에서의 트릴로지와는 다를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후 에이미 파스칼 전 소니 픽처스 공동회장이 인터뷰를 통해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MCU의 마지막 '스파이더맨' 영화가 아니"라며 "우리는 이미 톰 홀랜드, 마블 스튜디오와 함께 만들 다음 '스파이더맨' 영화를 준비 중이다. 이미 3편의 영화를 만들었고, 다음 시리즈도 3부작으로 기획 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아직까지 톰 홀랜드가 '스파이더맨'으로 복귀하는 것인지 확실하게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황이라 캐스팅이 변경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사진= 톰 홀랜드 인스타그램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