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TV조선 토일 미니시리즈 ‘엉클’이 기분 좋은 종영을 앞두고 있다.
방영 전부터 힐링 드라마로 관심을 모은 '엉클'은 단숨에 시청자들의 마음을 잡았고, 그 결과 화제의 시청률 1위 드라마로 등극했다. 지후(이경훈 분)네 가족이 어떤 결말을 맺게 될 것인지 시청자들의 관심은 최고조에 달하고 있는 가운데, 주경일 역의 이상우 또한 관심가는 캐릭터로 주목받고 있다.
그는 ‘로얄스테이트’ 입주민으로 지후네 가족을 차별하는 입주민들 사이에서 왕준희(전혜진)에 유일한 편이 되어 주었으며, 더 나아가서는 적극적인 서포트와 애정공세로 왕준희의 환심을 사기도 했다. 힐링드라마의 정석을 보여주는 행보를 걷고 있었기에 보는 시청자들도 마치 입주민이 된 것처럼 보는 내내 흐뭇함을 안겼다.
이런 전개에 반전을 안기듯, 항상 따뜻하게만 느껴지던 주경일이 선인인지 악인인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내는 행보로 눈길을 모은다.
왕준희가 주경일의 방에 ‘로얄스테이트’ 주민들의 인물사진과 정보가 붙여져 있는 보드를 발견했던 순간, 그리고 전 남편에게 주경일의 과거를 듣고 이에 의심하던 왕준희에게 주경일은 “혼인신고하고 1년 지나면 나 법적으로 지후 친아빠 될 수 있어요”라고 보험 계약서를 건네며 사인을 요구하는 장면 등 시청자들은 주경일의 정체가 무엇인지 혼란스러움을 느끼게 됐다.
주경일의 다이나믹한 감정선을 잘 표현한 이상우는 매회 따뜻하고 다채로운 모습을 강렬하게 그려내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히고 있다.
한편, 종영을 앞둔 ‘엉클’은 매주 토, 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사진= HM엔터테인먼트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