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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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 열풍 ing…비영어권 최초 美제작자조합상 후보 [종합]

기사입력 2022.01.28 11:50 / 기사수정 2022.01.28 16:46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비영어권 드라마 최초로 미국제작자조합(Producers Guild of America·PGA)상 후보에 이름을 올리며 새해에도 변함 없는 작품의 존재감을 자랑했다.

27일(현지시간) PGA 측은 오는 3월 열릴 제33회 PGA 시상식 후보 명단을 발표했다.

'오징어 게임'은 TV 드라마 부문 최우수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함께 후보에 오른 작품들로는 '시녀 이야기(훌루)', '모닝 쇼(애플TV 플러스)', '석세션(HBO)', '옐로스톤(파라마운트 네트워크)' 등이 있다.

미국 매체들도 '오징어 게임'의 후보 등극 소식을 주의 깊게 다뤘다. 데드라인은 "'오징어 게임'은 28일 만에 16억5000만 시청 시간을 기록하는 등 놀라운 시청률을 보였다. 비영어 TV 시리즈로는 처음으로 미국에서 주요 상에 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해 9월 17일 공개된 '오징어 게임'은 456억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시리즈로, 넷플릭스 역대 시청가구 수 1위 기록을 갈아치우며 전 세계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인기에 힘입어 시즌2 제작까지 확정했다. 넷플릭스 공동 CEO인 테드 사란도스는 넷플릭스의 2021년 4분기 실적 인터뷰에서 '오징어 게임'의 두 번째 시즌 제작에 관련한 질문에 "당연하다. '오징어 게임' 유니버스는 이제 막 시작됐다"고 말하며 시즌2 제작을 공식화했다.

황동혁 감독 또한 "시즌2에 대한 너무나 많은 요구와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어서 하지 않을 수 없는 상태"라며 시즌2 제작을 예고한 바 있다.

주요 시상식에서도 '오징어 게임'의 존재감은 두드러졌다. 지난해 11월 미국에서 열린 '2021 고담 어워즈'에서는 최우수 장편 시리즈에 해당하는 '획기적인 40분 이상 장편 시리즈(Breakthrough Series-over 40 minutes)'를 수상했다. 

이어 지난 9일 열린 제79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는 배우 오영수가 TV부문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또 미국배우조합(SAG) 시상식에서도 4개 부문 후보에 올라 있다. 

올해 미국제작자조합상 시상식은 3월 19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릴 예정이다.

사진 = 넷플릭스, 이정재 인스타그램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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