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폭행 시비에 휘말렸던 배우 이규한이 무혐의 처분을 받은 가운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이규한 측은 27일 엑스포츠뉴스에 "이규한이 (폭행 시비와 관련) 무혐의를 받은 게 맞다"고 전했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박규형 부장검사)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운전자 폭행 등 혐의를 받았던 이규한에 증거불충분으로 혐의없음 처분을 내렸다.
지난해 11월, 이규한이 폭행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는 소식이 뒤늦게 전해졌다. 이규한은 2020년 8월, 서울 강남 모처에서 술에 취한 채 이동하던 중 한 남성을 폭행한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당시 운전기사는 이규한이 술에 취한 상태에서 자신에게 시비를 걸고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규한의 입장은 달랐다. 이규한은 자신의 SNS를 통해 "제가 드릴 수 있는 말은 전 제 목숨을 걸고 폭행, 폭언 그 어떤 것도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라며 결백함을 주장했다.
이어 "제가 이 일로 인해 공황장애가 심해져서 일일이 대응을 못해드리고 있다. 그 점 너무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연락에 바로 대응하지 못하는 건강 상태를 전하기도 했다.
또 이규한은 "하루빨리 무혐의 처분을 받고 또 건강해진 후 그때도 저한테 관심이 있으시다면 직접 찾아뵙고 그동안에 있던 모든 일을 알려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이규한은 출연을 확정했던 SBS 드라마 '어게인 마이 라이프'와 JTBC 드라마 '그린 마더스 클럽'에서 일신상의 이유로 하차한 바 있다.
배우의 활동과 건강에 악영향을 끼친 상황. 이규한 측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억울한 면이 있고 피해를 많이 입었다. 또 다른 피해자가 생길 수도 있지 않나"라며 "무고죄로 법적 대응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악화됐던 이규한의 건강은 완벽히 회복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규한은 1998년 드라마 '사랑과 성공'으로 데뷔한 후 '내 이름은 김삼순'의 민현우 역으로 주목받았다. 이후로도 '케세라세라', '그대 웃어요', '우아한 가' 등 다양한 드라마와 '우리동네 예체능', '집밥 백선생'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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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