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정 인턴기자) 허준호가 2022년 목표를 밝혔다.
유튜브 채널 '하퍼스 바자 코리아'는 지난 26일 "누구보다 운동에 진심인 배우 #허준호 의 몸매 관리 비결은?"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허준호는 '2021년 가장 기억에 남는 일'에 대해 묻자 "너무나 많은데 제일 소중한 건 제가 간직하겠다"라며 영화 '모가디슈'로 4관왕이 된 것을 꼽았다.
제작진은 "청룡영화상 수상 소감 영상을 보셨냐"라고 물었고 허준호는 "매니저가 알려줘서 봤다. 댓글로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셔서 행복했다. 상을 못 탈 줄 알았다"라고 답했다.
허준호는 '2022년 위시리스트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안 정했다. 그동안 살면서 지키지도 않고 다 잊어버리면서 새해면 꼭 뭘 정하더라. 그래도 한 가지만 적으라면 '변하지 않기'다. 그대로"라고 밝혔다.
제작진이 "연기하면서 여전히 어려운 부분이 있냐"라고 묻자 허준호는 "새로운 작품을 시작할 때 캐릭터를 구성하는 게 제일 어렵다. '버릇이 뭘까', '그동안 어떻게 살았을까' 이런 걸 내 것으로 만들어야 하는 과정이 매번 할 때마다 어렵다"라고 전했다.
이어 "저는 좀 슬로 스타터다. 한 5회 차까지 보고 나면 참 아쉬운 장면들이 많다"라고 말했다. 그는 캐릭터 구성을 하는 방법에 대해 "자료를 보면서도 하고 다 종합해서 남이 안 했던 것을 찾으려고 노력하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허준호는 '이 친구 괜찮다'고 느꼈던 배우가 있냐는 질문에 "언급 안 되는 사람들은 삐질 거 아니냐. 배우들 다 괜찮다. 지진희, (장)기용이 등 다 좋다"라며 "이름 안 댄 사람들은 기억이 안 날 뿐이니까 안 삐졌으면 좋겠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드라마 '미씽 : 그들이 있었다'에서 맡은 장판석 역할을 자신과 가장 싱크로율이 비슷한 인물로 꼽은 허준호는 "우유부단한 점이 닮았다"라고 설명했다. 반대로 가장 다른 역할로는 드라마 '이리와 안아줘'에서 연쇄살인범으로 등장한 윤희재를 뽑았다. 그는 "사람 안 죽여봤다. 좀비도 안 돼 봤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킹덤'에서 좀비 등장신으로 큰 화제를 모았던 바 있는 허준호는 "조학주(류승룡 분)가 너무 미워서 그 감정으로 연기를 했고, 좀비 역으로 고생한 배우들이 굉장히 많았는데 '어떻게 하면 저 친구들이랑 다르게 보일 수 있을까'를 고민하면서 영감을 얻었다"라고 말했다.
평소 운동 마니아로 알려진 허준호는 "운동을 할 수 있는 대로 계속 하고 있다. 한 여섯 개, 일곱 개 정도의 운동을 해 봤는데 요즘에는 골프만 한다"라며 "굶지 마시고 운동을 열심히 하시는 걸 추천한다"라고 조언을 건넸다.
사진=유튜브 채널 '하퍼스 바자 코리아'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