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한유철 인턴기자) 거짓말로 일자리를 잃게 됐다.
독일 축구협회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베르더 브레멘을 지휘했던 마르쿠스 안팡과 수석코치 플로리안 융게가 지난해 가짜 백신 접종 증명서를 활용했고 이에 대한 징계를 확정지었다고 밝혔다.
독일 축구협회는 "안팡과 융게는 가짜 증명서를 활용해 클럽의 검사를 통과하고 코로나 확진자와 접촉한 이후 자가격리를 피하기 위해 보건 당국에 가짜 증명서를 보여줬다"라고 발표했다.
이어서 "안팡과 융게는 지도자로서 모범을 보여야 하지만, 이를 거슬렀다. 안팡은 1년의 자격 정지와 20,000유로(약 2,700만 원)의 벌금, 융게는 10개월의 자격 정지와 3,000유로(약 405만 원)의 벌금을 부과한다"라고 덧붙였다.
안팡과 융게는 지난해 11월 가짜 백신 증명서를 사용했다는 의심을 받았다. 당시 안팡은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고 주장했지만, 베르더 브레멘은 안팡과 융게를 해임했고, 안팡은 5개월 만에 직장에서 쫓겨난 신세가 됐다.
독일 스포츠협회장 한스 로렌츠는 두 사람의 징계에 대해 "안팡과 융게가 과오를 인정하고 있다. 두 명의 자격 정지는 오는 6월 보호 관찰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다. 그렇게 된다면 2022/23시즌부터 새로운 직장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사진=DP/연합뉴스
한유철 기자 iyulje93@xportsnews.com